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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진군, ‘구석구석 문화배달’ 8회차 성황리 마무리

예술단체 어마무시, 연극·전통연희·음악 결합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호평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울진군은 지난 11월 27일 죽변전통시장에서 예술단체 어마무시의‘구석구석 문화배달’8회차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사업은 문화 소외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도록 기획된 찾아가는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울진 전역에 문화 접근성을 크게 확장했다.

 

올해 사업 운영을 맡은 예술단체 어마무시는 연극, 전통 연희, 음악, 지역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통합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민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전래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선녀와 나무꾼’, 울진 고유의 정체성을 다룬‘바지게꾼 한마당’,‘십이령 문화바지게꾼’ 등은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역민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죽변전통시장에서 열린 마지막 회차에서는 바지게 공연을 중심으로 체험 프로그램, 트롯가수 김현성, 타악 연희집단 오락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며 장르 융합형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 구성은 ‘문화축제형 공연’으로 호평을 받으며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끌어올렸다.

 

현장을 찾은 어르신들의 감사 인사와 함께 문화시설 접근성이 낮은 지역일수록 공연에 대한 만족도와 감동이 크다는 의견이 이어져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의 공공적 가치와 지속 필요성이 재확인됐다.

 

예술단체 어마무시는 올해 8회차 운영 과정에서 행정의 협력과 지역 주민의 호응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하며 “내년에도 울진 곳곳을 다시 찾아 문화의 온기를 더 멀리, 더 깊이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사업이 문화복지 증진과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며“내년에도 본 사업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