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동작구가 관내 중앙대학교 후문 일대 노후 옹벽의 경관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 중인 ‘빛나는 동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미관 취약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구 이미지를 높이고 야간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에 따르면 중앙대 후문 맞은편 옹벽은 지형 때문에 만들어진 콘크리트 구조물로, 그간 보행자들에게 위압적이고 삭막한 느낌을 줬다.
이에 구는 벽면에 주변 지역과 어울리는 부조 조형물과 경관 조명을 설치해 보행로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새 단장 했다.
또한 우산 모양의 비가림 쉘터 3개를 조성해 옹벽 앞 마을버스 정류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구와 중앙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 속에서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앞서 구는 2023년 1월에도 중앙대와 손잡고, 담장으로 막혀 방치돼 있던 후문 유휴부지를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창업숲마당’으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구는 이제 중앙대 후문 일대가 단순한 통행 공간을 넘어, 문화와 이야기가 있는 생활가로이자 지역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해당 지역은 학생과 주민의 통행이 많은 곳인 만큼, 안전과 경관을 함께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 경관개선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