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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효율적으로 주민에게 더 가까이, 역점사업 빠르고 강력하게 추진! 노원구, 장점은 살리고 비효율은 걷어낸 조직개편 실시

미래교육국 신설로 ‘교육중심’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 제공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 노원구는 2026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추어 핵심기능 위주로 재편한 결과 현행 7국(局) 45과(課) 243팀의 구청 행정기구는 8국 44과 242팀으로 변경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래교육국의 신설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을 중심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존 평생학습과와 교육지원과를 미래교육과로 통합하여 주무 부서로 두었다. 이어 보육가족, 아동청소년, 청년정책, 고령사회정책과가 미래교육국에 포진했다.

 

두 개 부서의 통폐합으로 미래교육과를 조직한 것처럼, 유사․중복된 영역의 비효율, 최초 부서 편제의 필요성이 희미해진 영역은 적극적으로 발굴했다. 기존의 가족정책과와 보육지원과가 보육가족과로 통합되고, 일자리경제과 내 6개 팀은 4개 팀으로 줄이며 부서 내에서 핵심 기능 위주의 협업을 우선시했다. 건축과와 건축안전센터로 분리되어 있던 사무는 건축과로 일원화하며 건축 관련 업무로 구청을 방문한 주민이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직진단의 과정에서 단순 통폐합 대상 부서․팀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선 8기 막바지 추진 동력이 필요한 핵심 기능도 찾아냈다.

 

도시여가생활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를 반영해 구민의 여가생활 인프라 담당 부서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의 여가도시과가 여가생활과와 여가도시과로 분할된 것이다. 여가생활과는 수락휴운영팀과 함께 도서관시설팀이 새로 편입됐다.

 

여가도시과에서는 철도공원 이탈리아관, 점프 등 새해 상반기 개장을 앞둔 주요 역점사업 추진을 전담한다. 이탈리아관과 점프는 각각 ‘수락휴’와 마찬가지로 수준 높고 이색적인 여가생활을 폭넓게 하고자 구에서 오랜 기간 공들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주민복지국에는 ‘통합돌봄과’를 신설했다. 내년 3월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통합돌봄’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미 구는 지난 9월부터 4개 시범동을 대상으로 요양, 돌봄, 주거, 보건의료 등 지역돌봄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새해에는 대상을 19개 전체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조직개편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면밀한 조직 진단을 실시한 바 있다. 부서별 업무, 인력, 기능의 실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관행적으로 배치된 인력의 적정성도 다시 따졌다. 만성적인 업무량과 인력의 불일치를 재배치하며 조직개편의 밑그림을 그린 것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민선 8기 역점사업의 완성도 있는 추진과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직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어느 분야에서든 주민을 만족시키는 ‘일 잘하는’ 조직으로 능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