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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만감류, 수입 만다린과 소비자 비교 평가서 선호도 우위

지난 20일 휴애리자연생활공원서‘제주 만감류 시식회’개최

 

시민행정신문 기자 |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제주산 만감류가 수입산 만다린과의 소비자 비교 평가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20일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서 소비자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만감류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무관세로 수입되는 미국산 만다린에 대응해, 제주 만감류의 품질 경쟁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식 평가는 제주 만감류 3개 품종(한라봉, 레드향, 써니트)과 수입 만다린을 각각 1대 1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품종별 블라인드 시식을 실시한 뒤, 스티커 투표를 통해 선호도를 평가했다.

 

비교 대상인 수입 만다린은 ‘온주감귤’로 표기됐다. 이는 학술적으로 온주감귤(Citrus unshiu) 계열에 속하는 동일 품종군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수입산’이라는 선입견을 배제하고 맛·향·식감 등 본질적 품질 요소만으로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평가 결과, 제주 만감류 전 품종은 수입 만다린 대비 24.6~114.7%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한라봉은 깊은 향과 맛의 조화에서, 레드향은 새콤달콤한 맛의 균형에서, 써니트는 부드러운 과육과 껍질 벗기기 편한 특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수입 만다린은 전반적인 품질은 제주 만감류와 유사했으나, 신선도와 향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자들은 제주 만감류가 단순한 당도를 넘어 향미의 깊이, 과육의 식감, 농장에서 갓 수확한 신선도 등 종합적인 맛의 완성도에서 우수하다고 응답했다.

 

한 참여자는 “당도가 높은 것도 좋지만, 제주 만감류는 특유의 풍부한 향과 신선한 과즙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오늘 3월 천혜향을 대상으로 한 추가 비교 시식회를 개최해, 제주산 만감류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제주 감귤 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문삼 조직위원장은 “무관세 수입 만다린에 대한 농가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주 만감류는 새콤달콤한 맛의 조화와 신선함, 풍부한 향 등 다양한 강점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제주감귤박람회는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