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정선군은 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도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복권기금 2억 원을 전액 지원받아, 정선읍 신월리 866번지 정선프란치스꼬의집 일원에 산림복지 나눔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경제적 여건 등으로 산림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계층을 포함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숲을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산림복지 정책의 일환이다.
군은 산림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생활권 중심의 산림복지 공간 확충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했으며, 그 결과 복권기금을 확보했다.
정선프란치스꼬의집 산림복지 나눔숲은 사회복지시설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되며, 조성 면적은 총 1,563㎡ 규모다.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추진되며, 설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산림복지 이용자의 특성과 시설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이번 나눔숲은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무장애 숲길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산책로는 휠체어 교행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폭을 확보하고, 단차를 최소화해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데크, 의자 등 휴식시설을 적절히 배치해 이용자가 숲속에서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식재 계획 역시 자연친화성과 이용자 안전을 고려해 추진된다.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수종은 배제하고, 꽃나무와 자작나무 등 계절별 경관을 고려한 수목을 식재하며, 기존 잔디와 조경수목은 최대한 보존해 신규 식재 수종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필요 시 그늘 확보를 위해 교목을 선별 식재해 여름철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설계 단계부터 시설 관계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실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식재된 교목을 적극 활용해 사업비를 절감하고, 다양한 방향에서 접근이 가능한 개방형 숲 공간으로 조성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이 완료되면 정선프란치스꼬의집 입소자의 일상적인 산책과 외부 활동은 물론, 계절과 상황에 따라 소규모 공연이나 시설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시설 이용자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해, 산림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형규 정선군 산림과장은 “이번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사업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성격의 복권기금을 확보해 추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중증장애인과 지역 주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산림복지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