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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리시, 갈매동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상 확장형 주차장’으로 전환... 효율·안전 다 잡는다

노외주차장(완충녹지)을 대신해 도로 확장형 노상주차장 전환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구리시가 갈매동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풀기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바꾼다. 시는 갈매동 완충녹지 안에 만들려던 기존 계획을 재검토해, 도로를 넓혀 노상(직각)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변경 추진하여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공유재산심의회에서 의결된 이번 변경안은 단순한 계획 수정이 아니라, 실제 이용성과 안전성, 민원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현장 중심 행정’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차난 해소를 위한 방향 전환…“더 실용적이고 알차게….”

 

이번 사업 대상지는 갈매동의 단독주택과 상업지구가 혼재된 지역으로, 상가 이용객과 주민 차량이 집중되면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갈매동 623·625번지 완충녹지 일원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당초 계획이었던 노외 지평식 주차장 방식의 단점이었던 진출입 동선, 효율적이지 않은 주차 공간,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녹지공간의 필요성 등의 문제점이 있어 도로 확장을 통한 노상주차장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변경을 통해 기존 완충녹지 약 900㎡가 도로로 전환되어 노상주차장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이는 기존 26면의 주차면 조성 계획에서 약 60면 내외로 확대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면수 증가가 아닌, 실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선으로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핵심이다.

 

안전·민원 고려한 정책 재설계…“현장 의견 반영”

이번 계획 변경은 보행자 안전과 주민 불편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당초 일부 구간에 노상주차장 조성이 검토됐으나, 보행 동선과의 충돌 가능성, 차량 흐름 저해 우려, 인근 주민 민원 발생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더 안정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렸다.

 

특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직각 주차 방식을 적용하면 주차 효율을 높이고 차가 회전할 때 생기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라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도로 확장을 바탕으로 한 직각 주차 방식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시설 확대를 넘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정책적 보완 과정으로 평가받는다.

 

2026년 준공 목표… 갈매 생활환경 개선 기대

 

사업은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 2026년 3~5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재심의 ▲ 2026년 5월: 실시계획인가 ▲ 2026년 6~7월: 착공 및 준공 일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갈매동 상업지구와 주거지역 일대의 주차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생활권 내 주차 스트레스 완화와 보행환경 개선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현장 문제는 현장에서 푼다.”… 실천하는 도시 행정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계획 변경은 규모와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한 모범 사례다.

 

구리시는 주차난 해소 공동협의체 운영과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한 문제점 분석과 시민들의 의견 청취, 위원회의 심의 의견 반영 등을 통해 정책을 보완해 왔으며, 이를 통해 단순한 시설 신축을 넘어 시민 생활 불편을 직접적으로 해소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구체화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주차면수 확대와 동선 개선, 안전성 확보를 함께 고려한 이번 계획은 ‘양적인 확충’과 ‘질적인 개선’을 동시에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