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입주 기업인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의 임직원들이 17일, 양재천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과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양재천(관문체육공원~선바위역 구간, 약 2,749㎡) 일대에서 진행됐다. 활동에는 과천시와 푸른과천환경센터 관계자, 양재천 식생을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생태모니터링단도 함께 참여해 생태계 보전과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이 이뤄졌다.
봉사활동에 앞서 생태모니터링단은 펄어비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태계교란식물의 주요 특징과 제거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활동의 이해도를 높였다.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교란식물은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릴 우려가 있는 외래식물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허가 없이 유통하거나 재배할 수 없다. 현재 지정된 식물은 총 18종이며, 이 가운데 가시박, 환삼덩굴, 서양등골나물,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 5종이 양재천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특히 가시박 등은 다른 식물을 뒤덮어 광합성을 방해하고 생육을 저해하는 특성이 있어, 이날 활동에서는 해당 식물의 집중 제거 작업이 이뤄졌다.
과천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양재천의 생태환경을 더욱 건강하게 회복하고, 시민들에게 생태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