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백정기 의사의 순국 91주기를 맞아 정읍시에서 열린 좌담회는 독립운동가로서 그의 업적과 정신을 조명하며, 앞으로의 선양사업 방향을 고민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시는 지난 19일 오후 4시, 영원면에 위치한 백정기 의사 기념관에서 구파 백정기 의사의 순국 제91주기를 기념하는 좌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백 의사의 독립정신을 지역사회에서 재조명하고, 지속적인 선양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담회는 아흐K로컬콘텐츠연구소 백남이 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홍로 백정기 의사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이 정읍시와 기념사업회의 그간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얼학회 이도형 회장은 효창공원에 안장된 백정기, 윤봉길, 이봉창 3의사의 비교와 인지도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백 의사 선양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자유 토론을 통해 향후 지역에서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학수 시장은 “오늘 좌담회는 백정기 의사 선양사업의 방향을 재정립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사의 업적과 이념, 독립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백정기 의사를 알리고 선양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민 공감대를 넓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백정기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시대를 넘어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도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좌담회 녹화본을 정읍시 공식 유튜브 채널 ‘정읍SEE’에 게시해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