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의 작은 항구 도시 옹프뢰르(Honfleur)에서 제7회 Korea Live가 ’Demain Matin(내일 아침)’이라는 주제로, 한국문화협회(ACC)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6월 14일부터 6월 22일까지 9일간 진행되고 있다.
한국 전통과 현대 예술이 프랑스의 낭만적 풍경 속에 녹아드는 9일간의 문화 여정, ‘Festival Korea Live 2025’는 한국 K-문화의 우수성과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를 어울림을 만나 볼 수 있는 대규모의 문화행사이다.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옹프뢰르는 인상파 화가들의 고향이자 예술의 중심지로 구 도심 안에는 수 백 개의 갤러리와 전시장들로 미술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외젠 부댕(Eugène Boudin) 등이 활동한 곳으로, “빛을 따라 그리기 시작한 곳”이라는 의미에서 옹플뢰르는 '빛의 도시, 인상주의의 발상지'로 불리는 이곳은 수많은 예술가와 유명 인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옹플뢰르의 대표 전시장 ‘Greniers à Sel(소금창고)’에서는 대규모 현대미술 전시가 열렸는데. 전통 음악가 29명, 공예가 8명, 현대미술 작가 200여 명, 그리고 노르망디 지역 작가 30명이 함께하며 총 6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 오프닝은 청주시의 '대취타'와 '더불어숲' 농악대가 옹플뢰르 주요 거리를 돌며 퍼레이드 공연을 펼쳐, 수많은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의 흥과 멋에 흠뻑 취하게 하였으며,요트항(Port de plaisance) 보트 위 공연과 소금창고(Grenier à Sel)에서 오프닝 행사 및 전통음악 공연 으로 성황리에 진행이 되었다.

손차룡 예술감독은 한국 공공기관의 아낌없는 협조와 프랑스 현지 기관들과의 협력 아래 9일간 진행되는 이번 문화행사로 단순한 축제를 넘어 두 나라를 잇는 진심 어린 문화 교류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