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인 ‘북소e몰’을 전면 개편하고 이를 기념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북소e몰’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확장하고자 지난해 7월 북구가 마련한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로 개설 당시 신속한 플랫폼 구축과 운영 편의성을 고려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자체 쇼핑몰 운영에 비해 체계적인 고객데이터 관리의 어려움, 디자인 및 마케팅 제약 등 장기적 관점에서 한계가 나타남에 따라 북구는 지난 7일 독립 도메인을 사용하는 자사몰을 공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북소e몰’ 개편이 고객데이터 확보·분석과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입점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북구는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쇼핑몰 이용자들의 편의성 및 접근성 증진을 위한 모바일 앱 개발과 공식 SNS 채널 운영에도 나설 계획이다.
북구는 ‘북소e몰’의 새 단장을 기념하고자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모든 상품을 30% 할인된 가격(최대 1만 원)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고객 유치를 위해 이벤트 기간 중 신규 회원 가입 시 적립금 2천 원을,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시 1천 원 쿠폰을 지급한다.
한편 새로워진 ‘복소e’몰에 신규 입점할 소상공인 모집도 진행 중이다.
모집 대상은 북구에 사업장을 두고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물건을 취급하는 소상공인 또는 골목형상점가 내 사업자 등이며 별도의 입점 수수료는 없다.
입점 업체에는 ▲판매 상품 상세 페이지 제작 ▲온라인 마케팅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고객관리 교육 등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북소e몰’에 입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북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북구청 소상공인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북소e몰 개편이 소비자에게는 실속 있는 쇼핑의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