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마조로 77) 내에 '나눔숲'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성동구가 직접 조성했다. 복지시설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수목을 심고 휴게시설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 쉼터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나눔숲‘에는 칠자화, 배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교목은 물론, 국수나무, 백합, 붓꽃 등 다채로운 관목과 초화류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풍성한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과 푸른 녹음 속에서 어르신들이 자연을 가까이하며 일상 속 여유를 느끼고, 생활 속 녹색 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한편, 성동구는 올해 도보 생활권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총 22,131㎡ 규모의 정원 3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왕십리2동 마을정원, 성동구 보건소 동행가든 등 23개소, 11,555㎡의 정원 조성을 완료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접하며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