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다시면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한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서며 촘촘한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실현했다.
나주시 다시면은 최근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회진2구 독거노인 가정 3가구에 대해 긴급 복구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복구는 주택 내부까지 물이 들이쳐 집안 살림에 사용하는 생필품과 전자제품 등이 심각하게 훼손된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추진했다.
복구 작업에는 다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다시면 의용소방대원들이 함께 참여해 침수 피해 물품을 정리하고 분리 배출했으며 바닥 청소와 주변 정비 등 실질적인 현장 지원을 진행했다.
피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세심하게 살피는 등 단순한 복구를 넘어선 맞춤형 복지 실천도 병행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어르신들을 위로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복구 현장에 힘을 보탰다.
지역 주민들의 온정도 이어졌는데 송촌1구에서는 침수 피해를 입은 또 다른 독거노인 가정을 돕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집 안팎을 정리하며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했다.
박은희 다시면장은 “지역 단체, 주민이 하나 되어 위기 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주택 침수 현장 곳곳에 의용소방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수많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이웃의 일상회복에 도움을 주고 계셔 감사하다”며 “말씀해 주신 침수원인과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재발방지를 위해 정부 건의 등 적극 살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