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국제구호단체 한국JTS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예산군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JTS는 국제 기아, 질병, 문맹 퇴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정부기구(NGO)로, 국내외 재난 대응 및 빈곤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인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지원은 지난 7월 17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대피 생활을 이어가던 이재민들이 각 가정으로 복귀함에 따라 추진됐으며, 한국JTS는 이재민의 생활에 꼭 필요한 간장, 된장, 고추장, 식용유 등 9종으로 구성된 양념세트를 준비하고 구호품 포장 작업을 위해 84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군을 직접 방문했다.
구호물품을 전달받은 한 이재민은 “침수 피해로 기본적인 생필품과 양념들이 모두 떠내려가 집으로 돌아와도 막막했는데,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으니 한결 마음이 든든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법륜스님(한국JTS 이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재난 상황이 반복돼 국민 누구나 언제든 피해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번 호우로 큰 트라우마를 겪은 이재민들과 복구를 위해 애쓰는 군청 직원들을 응원하고 필요한 후속 지원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최재구 군수는 “한국JTS의 따뜻한 손길이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온전히 복귀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