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남도가 ‘충남형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2045’ 수립에 앞서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7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임형균 도 균형발전정책과장과 도민,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도·시군 공무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숙의공론장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론장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가 아닌 도민과 전문가, 공무원, 지표 담당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가 직면한 △저출생·고령화 △지역 간 격차 △산업구조 변화 △탄소중립 전환 등 현안과제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전략과 지표 마련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도민들은 “각 시군의 지역 특성과 도민의 생활경험이 반영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사회·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도는 숙의공론장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충남형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2045’를 구체화하고, 올 연말 최종전략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임형균 균형발전정책과장은 “이번 공론장은 ‘충남의 미래는 도민과 함께 만든다’는 원칙 아래 추진됐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