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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양주시, 이탈리아 살레르노 청소년과 교류 간담회…한복과 와인으로 우정 나눠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남양주시는 27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이탈리아 살레르노광역시 청소년 교류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제 자매도시인 이탈리아 살레르노광역시의 안셀키스 국립고등학교(요리전문학교) 청소년 교류단이 시를 방문함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양 도시 청소년 간 문화적 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구형서 기획조정실장의 환영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이어 남양주시와 살레르노광역시 간 교류 현황을 공유하고 기념품을 교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전통의 미가 담긴 ‘한복 앞치마’를 선물했고, 교류단은 지역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을 전달하며 우정을 나눴다.

 

인사말을 전한 구형서 기획조정실장은 “살레르노와는 2016년 자매결연 이후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으로 상호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교류는 청소년들이 음식과 문화를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의미 있는 만남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류단을 대표해 인사말에 나선 산토르 카르멜라 교사는 “남양주시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한식 체험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탈리아로 돌아가 퓨전 요리로 발전시키고 싶다”며 “도서관, 미디어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며 기술 발전과 환경 조화가 인상 깊었고, 남양주시는 진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청소년 교류단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7박 8일간 시를 방문해 고화순·이하연 명인의 요리공방에서 한식을 체험하고, 정약용도서관·정약용펀그라운드 등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또한 시민 대상 이탈리안 요리교실을 운영하며 식문화를 주제로 한 양방향 교류도 진행했다.

 

시는 앞으로도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를 정례화하고,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