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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광역시동구 관내 중학생 등 66명, 5일간 해외항일운동 유적지 탐방

“백두산 일대 역사의 현장을 느끼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주 동구는 최근 관내 6개 중학교 학생들이 4박 5일 일정으로 참여한 ‘백두산 일대 국제 인문탐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백두산 인문탐방은 봉오동 전투 전적지, 윤동주 시인 생가,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을 포함한 일정으로, 학생들이 직접 국외 독립운동 근거지를 찾아가 독립운동의 정신을 느끼고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탐방에는 관내 6개 중학교 학생, 인솔 교사, 동구청 등 관계자 총 66명이 참여했다.

 

주요 탐방지는 ▲발해광장 ▲두만강 강변공원 ▲봉오동 전적지 ▲왕흥창 거리 ▲용정 만세 운동 3·13 의사능 ▲윤동주 시인 생가 ▲하얼빈 송하강 ▲안중근 묵비 등이다.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연길의 핫플인 왕흥창 거리에서 중국어 간판만큼이나 많은 한국어 간판을 볼 수 있는게 신기했다”, “윤동주 시인 생가에서 서시를 낭송할 때 마음이 뭉클했다”, “우리에겐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장소인 하얼빈역이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있어서 속상하다” 등의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으로, 학생들이 백두산 인문탐방을 통해 항일투쟁 등 독립 역사를 배우고 광복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내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이 인문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2019년부터 국제 인문탐방은 청소년 세계인문지도자 양성사업 일환으로 ‘국제 인문탐방’을 추진 중이다.

 

동구청과 광주 동부교육지원청, (재)보성장학재단, (사)대원장학회, (재)누리문화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중학생 대상 인문 체험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에는 구청 대회의실에서 탐방지로 다녀온 곳에 대해 배우고, 활동 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