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150억원 규모 특별보증으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에 기여한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 오영훈 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김인 회장에게 명예도민증을 전달하며 그간의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제주도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도-제주신용보증재단-새마을금고중앙회 간 ‘소상공인 버팀목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총 150억원 규모의 저금리 특별보증을 지원해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줬다. 김인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재임 기간 제주를 포함한 전국 1,265개 새마을금고의 건전 육성을 이끌며 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향상에도 힘써왔다. 특히 서민 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김인 회장은 제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도 제주도와 금융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 민생경제 안정에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 회장은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경기침체 속 도내 구직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2025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가 도내 주요 기업과 다양한 구직자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4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침체된 고용환경을 극복하고 청년을 비롯한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텔신라, 한국BMI, 모노리스(9.81파크), 맥도날드 등 도내 주요 기업 4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부터 청년층,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2,332명의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참여기업들은 300여 명 채용 목표로 현장 채용면접을 진행했으며 321명이 현장 면접에 참여했다. 한화시스템, 제주항공, 롯데호텔, 제주도개발공사 등 채용 예정 기업들도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 333명의 채용상담을 진행해 취업준비에 도움을 줬다. 현장에서는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이력서·면접컨설팅, 퍼스널컬러 진단, 면접 정장 대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1,678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일자리 지원 정책을 쉽게 접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제주 딸기 농가의 오랜 고민거리였던 ‘모종’ 문제 해결에 본격 나섰다. 농업기술원은 현재 7,000주 이상의 고품질 딸기 모종 생산에 성공했으며, 2026년부터 도내 농가에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에서 딸기 재배 면적은 2024년 기준 43ha에 달하며, 연간 조수입은 120억 8,000만 원에 이르는 고소득 작목이다. 그러나 그동안 대부분의 농가들은 도외에서 모종을 구입해 사용해왔다. 이렇게 외부에서 들여온 모종은 품질이 고르지 않아 겨울철 수확기에 생산량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딸기는 영양번식작물로 바이러스 등 각종 병에 감염되지 않은 우량묘 사용이 재배 성공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지난 2024년부터 유관기관 및 생산농가와 협력해 도내 우량묘 자급을 위한 생산·공급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원원묘’는 실험실에서 무병 상태로 배양된 배양묘를 증식해 얻은 기본묘를 다시 증식해 생산된 묘로, 품질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해 딸기 생산성 향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문학관이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제주 관련 명문을 집대성한 『제주문학총서』의 첫 권으로 『제주고문선 1』을 발간했다. 제주문학사 정립의 이정표가 될 이 총서는 앞으로 매년 1권씩 지속 발간될 예정이다. 이번 선집에은 조선시대 제주에 부임한 목민관과 어사, 유배인, 유람객들이 남긴 기록 중 문학성이 뛰어나고 제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명문 50편이 수록됐다. 상소문과 서문, 기문, 제문, 유람기 등 총 14종으로 구성되며, 원문과 함께 정제된 해설을 나란히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김익수, 오문복, 홍기표, 백규상 등 4명의 전문가가 명문 엄선과 번역, 역주 작업을 맡았다. 이 중 권흠과 이수복의'한라산제문', 김상헌과 남구명의 '도해(渡海)'등이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이다. 특히 남구명의 '도해'는 풍랑에 요동치는 제주바다를 목숨 걸고 건너는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해 눈길을 끈다. ‘나그네의 목숨은 뱃사공에게 맡겼고 한점 한라산의 묏부리는 어렴풋한데 날 저물어 폭풍이 불어닥친 바다 위에 서있으니 그 누가 표주박 같은 배가 건너는 걸 도와줄까?(行人命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 디자인산업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도약을 준비하며, 지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25일 오후 2시 제주한라컨벤션센터에서 ‘2025 제주 디자인 컨퍼런스(2025 Jeju Design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몰 브랜드, 큰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디자인 및 브랜딩 전문가, 제주기업 대표, 예비 디자이너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고병기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주는 실험과 창조의 공간으로, 스몰브랜드의 진정성과 생성형 인공지능이 결합하면 지역의 아이디어가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소상공인과 디자이너에게 새로운 영감과 도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축사에서 “디자인은 단순한 외관을 넘어 기업과 제품의 정체성을 만들고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디자인의 확장성과 브랜딩 전략을 모색하고, 도내 중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 1일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27일부터 28일까지 수행 의료기관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7개 시범지역(구좌·성산·표선·애월·대정·안덕·삼도동) 내 수행 의료기관 공모(9월 10~17일)에 신청한 의원의 건강주치의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육은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사회 일차의료 기반 강화를 통한 예방 중심 건강관리 모델 구축이 목표다. 의료기관이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려면 건강주치의와 2명 이상의 지원인력이 반드시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앞서 지난 20~21일에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은 지난 9월 9일 제주도와 협약을 맺은 대한가정의학회를 중심으로 도내외 교수와 전문의가 강사로 나선다. 대한가정의학회는 현재 건강주치의 임상지침을 개발 중이며, 이는 향후 교육 교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지역사회 일차의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5회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학·일반부에서는 최우영 씨의 ‘자연의 숨결, 복원된 생태, 한라생태숲’이, 중·고등부에서는 신우진 군(선린인터넷고)의 ‘문화와 자연이 숨쉬는 곳, 제주’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제주 생태체험공간 한라생태숲 로고·공간·시설물 디자인 ▲서귀포공립미술관(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 로고 디자인 부문에서 진행됐다. 전국 24개 중고등학교와 45개 대학이 참여해 총 251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제주도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28개 작품(대상 2점, 금상 2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입선 2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학·일반부 대상작 ‘자연의 숨결, 복원된 생태, 한라생태숲’은 한라생태숲의 생태적 가치를 서사적 요소로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와 공공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고등부 대상작 ‘문화와 자연이 숨쉬는 곳, 제주’는 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 로고디자인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직관적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수시 심의를 통해 사업 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건설공사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성, 안전성을 사전 검토해 예산 효율성과 공사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심의기구로, 올해 9월까지 총 17회 개최됐다. 심의 대상은 총공사비 100억 원 이상 건설공사 설계 타당성과 공사기간 산정,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 및 특정공사의 입찰방법, 건설사업관리계획의 적정성, 용역비 2억 3,000만 원 이상 용역 수행능력 평가 기준 및 방법 등이다. 위원회는 설계 타당성 9건, 용역평가기준 적정성 44건, 대형공사 입찰방법 5건, 기타 3건 등 총 61건을 심의했다. 이 가운데 13건은 원안 채택, 45건은 조건부 채택, 3건은 재심의 처리됐다. 특히 올해부터 기존 월 1회 정기심의에서 수시심의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 이전에는 회당 최대 6건으로 제한되면서 발주부서의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제 발주부서가 심의 시기를 사업 추진 단계에 맞춰 조정할 수 있게 됐다. 불필요한 행정 낭비가 최소화되고,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성묘객과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를 맞아 8일부터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면허정지 3건을 포함해 교통법규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특히 산록도로와 서성로 일대에서 진행한 음주 검문에서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가 붙잡혀 구속됐다. 이 운전자는 음주 측정을 거부했지만 현장에서 음주 상태가 확인됐다.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음주 의심 차량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벨트 미착용 등 기타 교통 법규 위반 행위도 집중 단속했다. 강수천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음복은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전통문화지만, 음주운전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라며 “조금이라도 술을 마셨다면 반드시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벌초 기간을 포함해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교통안전 특별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주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단속과 예방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현대차그룹과 개인택시조합이 협력해 구축한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제주시 도두동 개인택시조합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부지에 설치된 이동형 충전소는 최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업운영을 시작했다. 이 충전소에서 판매하는 수소는 행원 3.3㎿ 그린수소 생산기지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사용하며, 판매가격은 도내 1호 수소충전소인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와 동일한 kg당 1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수소수급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된다. 수소수급일은 충전소 충전상황에 따라 별도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 2호 충전소가 제주시 동지역(도두동)에 구축됨에 따라 수소승용차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충전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2026년 서귀포시 지역에 3번째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관계부서 협의 및 예산편성 등 사전절차에 착수했다. 서귀포시에도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면 서귀포시 거주 주민들의 수소 충전 편의는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