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3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람객들에게 기존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의 중요한 공식 의식을 거행하던 곳이다. 외관은 2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층 구분이 없는 통층의 형태이며, 천장 중앙에는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이 장식되어 있어 공간의 권위와 화려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인정전 내부 깊숙한 곳에는 왕의 자리인 어좌(御座)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뒤편에는 왕이 다스리는 세계를 상징하는 해와 달, 다섯 개의 봉우리를 그린 일월오봉도가 배치되어 있다. 1907년 순종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 후 인정전을 수리하면서 전등, 유리창, 커튼이 설치되고 바닥이 전돌(흙으로 구운 벽돌)에서 마루로 교체되는 등 근대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전환기의 궁궐 모습을 간직하게 됐다. 평소 바깥에서만 감상하던 인정전 내부를 더욱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특별 관람 프로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발레단‧국립현대무용단 등 5개 국립예술단체가 장르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최고의 예술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행정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내 이사회 통합 및 통합 사무처 신설을 추진한다. 이번 통합 사무처 신설로 5개 국립예술단체는 예산·회계·계약·홍보 등 행정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지닌 경영 조직의 지원을 받게 된다. 예술의전당에 상주하는 이들 5개 단체 간 협업을 위한 실질적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 교류와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사업도 발굴돼 국립예술단체가 더욱 진취적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국립예술단체는 개별 단체의 단체명과 정체성을 유지하며, 각 단체의 단장 겸 예술감독들은 현재의 지위에서 중장기적 시즌 프로그램 선정부터 개별 공연 프로그램 결정을 비롯해, 지휘·연출·안무 등 자율성을 기반에 둔 본연의 예술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립예술단체 통합 사무처와 이사회 조직에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국립예술단체와 협의해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도자의 연리문에서 느껴지는 서로를 보완하고 북돋는 '상생과 조화'의 아름다움을 우리의 삶과 공동체에도 투영시켜 독자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이영화 連理(연리)개인전이 갤러리 루벤(서울 종로구 인사동 183-4)에서 2월 25일까지 열리고 있다. 도자의 連理文(연리문)은 連理枝(연리지), 連理木(연리목)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연리문은 서로 다른 색의 흙을 조합해 문양을 만드는 장식기법의 일종으로 서양의 '마블링'과 유사하다. 작품은 연리문에서 나타나는 흙의 어울림과 자연스러운 정취는 충만한 氣의 움직임으로 역동적이고 서로 호응해 가면서 내면에 가득찬 기운을 느끼게 하고 있으며, 색감의 대비는 조화롭고 음양 및 허실과 같은 특별한 공간 미를 나타내 조화와 균형이 어우러지는 표현을 하고 있다. 작가는 連理文(연리문)의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서로 상생하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 그 가치를 환기시켜 오랜 시간이 흐르면 서로 협조하고 부족함을 메워 나가면서 두 나무의 세포가 하나로 합쳐져 일체가 되는 連理(연리)의 서사를 자신만의 독특한 미학적인 언어로 내고 있다. 이영화 LEE YOUNG HWA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오는 3월 4일부터 4월 4일까지 우리나라 해양유산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제1회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어린이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에는, 국가유산청 및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영상 작품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영상은 전시관 소장 유물(청자, 목간, 도기, 선상 생활용품 등) 또는 전시관 및 전시관의 활동(수중 발굴, 탐사, 보존, 전시 등)을 소개하는 2가지 주제를 활용하여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쇼트폼) 형식으로 자유롭게 제작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전시관 인스타그램에 게재될 예정으로, 각 작품별로 획득한 ‘좋아요’ 개수와 전문가 3인의 심사 결과를 종합해 총 4작품(국가유산청장상 1명, 충청남도지사상 1명, 태안군수상 1명, 국립해양유산연구소장상 1명)을 시상한다. 수상자 4인과 응모자 가운데 추첨으로 선발된 3인에게는 1박 2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신두리 해안사구(천연기념물), 천리포 수목원, 안흥진성(사적) 등을 둘러보며 태안군의 맛과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월 21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체육관(충남 부여군)에서 2024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론과 실제적 응용력을 갖춘 전통문화 인재 양성을 위해 2000년 국가유산청에서 설립한 4년제 특수목적 국립대학교이다. 졸업생들은 국가유산수리기술자·기능자를 비롯해 국가유산 관련 공공·민간 기관 등 다양한 국가유산 전문 분야에서 영역을 확대하며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2024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학위 9명, 석사학위 91명, 학사학위 139명까지 총 239명의 졸업생들이 전통문화 전문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업 우수 졸업생 7명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학교발전과 명예에 이바지하고 모범적으로 학생활동을 한 18명에게는 총장상, 연안옛길 전통문화상, 총동문회장상, 국가유산진흥원장상,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상,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상,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상,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상,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이사장상, 부여군수상을 수여한다. 국가유산청 한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김형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과 함께 ‘2024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2021~2023년 기준)’를 조사한 결과, 장애예술인이 최근 3년간 작품을 발표하거나 작품에 참여한 평균 횟수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를 근거로 ’21년 이후 두 번째로 이루어진 조사다. 장애예술인 중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 활동 분야는 미술이 가장 높은 비중 먼저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장애 유형을 조사한 결과, 지체장애(30%), 지적장애(23.1%), 자폐성장애(14.4%), 시각장애(14.3%), 청각/언어장애(6.6%), 뇌병변장애(5.4%), 기타(6.1%) 순으로 많았다. 장애예술인이 주로 활동하는 예술 분야는 미술(30.3%), 서양음악(23.1%), 문학(11.5%), 대중음악(9.7%), 국악(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장애예술인 3년간 평균 작품발표 및 참여 횟수 16.8회로 이전 조사 대비 증가 장애예술인의 최근 3년간(’21~’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이 주최한 ‘2025 제44회 신년맞이 리더십 개발을 위한 문화예술최고과정’이 지난 10일 서울 장충동 종이나라박물관 대강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재단 임원, 교육원장, 지부장 및 지도양성특활등록강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K-종이접기의 세계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노영혜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2025년은 ‘푸른 뱀의 해’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의성과 잠재력을 발견하여 성장해야 하는 시기”라며, “우리 모두가 도전과 혁신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K-종이접기 활동을 소개하며, 글로벌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특히, 미국 워싱턴통합 한국학교에서 진행된 한국어와 한국문화 특강 및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의 K-종이접기 사범 자격증 수여식 등은 K-종이접기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번 문화예술최고과정에서는 ▲한유진 명지대 교수의 ‘한 장의 종이가 만드는 놀이와 놀이의 힘’ ▲정명숙 종이문화총연합회
시민행정신문 장규호 기자 | 제28회 세계평화미술대전 운영위원장으로 김용모 서양화가가 선출되었다. 김용모 운영위원장은 오랜 기간 예술계에서 활동하며 국내외 미술 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로, 이번 대전을 통해 세계 평화와 예술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 세계평화미술대전은 예술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국제적인 미술 행사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통해 세계인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수준 높은 작품과 창의적인 예술가들의 참여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김용모 운영위원장의 지도 아래 체계적이고 의미 있는 행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모 운영위원장은 "예술은 국경을 초월해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세계평화미술대전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더 많은 예술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8회 세계평화미술대전은 국내외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국제 미술 교류전으로, 50여 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주한 외국 대사관과 협력해 해외 작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시상식에는 다수의 주한 외교사절이 초청될 예정이다. 이번 대전은 신진 작가 발굴과 세계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18일 오후 3시, 세종학당재단에서 해외 파견 한국어 교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해외 각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는 파견 교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현장 애로사항 공유, 한국어·한국문화 확산 방안, 교원 처우 개선 방안 등 논의 간담회에서는 해외 파견 교원 10여 명과 문체부 문화정책관, 세종학당 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교육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한국어·한국문화 확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또한 문체부와 재단은 파견 교원들에게 해외에 한국어를 보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해외 파견 교원은 한국어 교원 자격을 소지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 전문가로서,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상하이, 포르투갈 리스본 등 24개국 34개 세종학당에 신규 교원 39명을 파견한다. 하반기에도 교원이 필요한 곳에 추가로 파견해 올해 한국어 교원 약 300명을 세종학당에 파견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월 17일,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 안에 건립하고 있는 ‘문화유산과학센터’와 마포구에 조성하고 있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연달아 방문해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문체부가 예산 312억 원을 들여 건립하는 ‘문화유산과학센터’는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는 공간으로 올해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예산 725억 원을 들여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도심 폐화력발전소를 홍대 청년 문화와 연계한 실험적 공연‧전시 활동이 이루어지는 문화시설로 재구축하고 있는 곳이다. 안전사고 예방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수시 점검 필요 유인촌 장관은 공사장별로 공정 현황과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추락 사고와 붕괴 사고, 화재‧폭발 사고 등 위험성이 높은 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일어난 공사장 화재 사고의 대부분이 용접‧용단 작업 간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것인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