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백사마을(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의 주택재개발사업이 16년 만에 정상화되며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1일 오전 10시 20분 기공식을 개최해 최고 35층 총 3,178세대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백사마을의 새출발을 알렸다. 서울시는 2009년 5월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의 노후·불량 주거지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하고자 총 2,758세대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해당 지역을 ‘중계본동 제1종지구단위계획 및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이기도 했다.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획지 구분으로 입주민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됐으며, 기존 지형·터·골목길 등을 유지한 계획으로 사생활 침해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저층주거지 보존’이라는 과도한 규제도 발목을 잡았다. 시는 2022년 4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주민·전문가와 150회 이상 소통하며, 통합정비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2024년 3월 토지등소유자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온라인 소통이 일반화되면서 아동‧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그루밍’이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그루밍’은 SNS, 오픈채팅 등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접근해 환심을 사고 친밀감을 형성한 뒤 경계심이 흐려진 상대에게 성적 대화를 유도하거나 학대‧착취하는 성범죄 행위다. 서울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선물을 주거나 성적대화를 요구하는 등 온라인 그루밍 접근을 경험한 아동‧청소년은 5명 중 1명꼴(19%)로 나타났다. 이런 ‘온라인 그루밍’의 문제는 친한 친구나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뒤 이를 이용해 성범죄를 시도하기 때문에 피해자가 이런 상황 자체를 관계의 일부로 착각,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디지털성범죄 등 온라인 성착취 발생 건수는 76,042건에 달했지만 신고율은 7.4%에 그쳐 드러나지 않은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제적인 개입을 통한 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온라인 그루밍(online grooming)이란?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온라인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미디어파사드, 캐릭터, 건축이 만든 거대한 ‘크리스마스 타운’이 DDP에 조성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을 개최한다. 행사의 주제는 ‘EVERGLOW: 영원히 빛나는 장(場)’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건물 외벽뿐 아니라 DDP 전역이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변신한다. 글로벌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는 2019년 첫 개최 이후 꾸준한 예술적·기술적 진화를 이어오며,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iF, Red Dot, IDEA) 석권과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타이틀: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 3D 맵핑 디스플레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 겨울 시즌에는 해치와 소울프렌즈·라인프렌즈·이야이야앤프렌즈 등 국내외 인기 캐릭터들과 협업한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선보이며, DDP의 연말연시가 따스한 빛의 예술로 다시 깨어날 예정이다. ‘Seoulful Winter’에서는 서울의 상징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DDP의 겨울 밤을 희망의 빛으로 물들인다. 전 세계 팬층을 보유한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1급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권역별 지정 제도로, 전국 4개 기관이 지정된 가운데 서울시는 경기·강원·인천을 포함한 1권역 교육을 총괄하게 됐다. 1급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은 1권역(경기,강원,서울,인천), 2권역(충북,충남,대전,세종), 3권역(전북,전남,제주,광주), 4권역(경북,경남,부산,대구,울산)으로 나눠 총 4개 기관이 지정됐으며, 강의실·실습장·전문교수요원·장비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센터는 2021년 전국 최초로 2급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5기 19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시는 이러한 운영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1급 양성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도심형 치유농업의 전문성과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급 치유농업사는 농업 자원을 활용해 정신적·육체적 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으로, 프로그램 개발·운영, 시설 관리, 치유 인력 교육 등 역할 범위가 폭넓다. 1급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청주오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하여 첨단 기술과 시민참여가 결합된 ‘참여형 치안’ 혁신 사례를 전 국민에게 선보인다. 서울시 자경위는 이번 박람회 ‘안전한 나라’ 전시구역에서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시민참여 순찰대’(반려견 순찰대, 대학생 순찰대, 러닝 순찰대 등)를 중심으로, 빅데이터와 모바일 플랫폼을 접목한 서울형 치안 시스템의 우수성과 활동 성과를 알린다. 전시관은 홍보존과 체험존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순찰 활동 소개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과학 치안’과 ‘민관 협력’이 시민의 안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보여준다. 시민 순찰대의 ‘최적 순찰 경로’가 생성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CCTV, 보안등, 비상벨 등 방범 시설물 현황과 각종 치안 데이터를 분석해 순찰 필요 지역을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순찰 경로를 제공하는 서울형 치안 체계를 설명한다. 또한, 입체형 ‘서울 안전지도’를 설치해 데이터 분석 결과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성과로 이어졌는지 시각적으로 구현하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남도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통해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경남에 설립되어야 하는 당위성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12월 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도내 민간 기업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발사가 경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임을 명백히 보여주었음을 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지사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이 갖는 의미를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과거 공공(항우연)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도내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 종합을 주관한 이번 발사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패러다임이 민간 주도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성공은 경남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산업의 본산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과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왜 경남에 조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 당위성이 이번 발사를 통해 명확해졌다”고 역설했다. 미래 비전 강조와 함께 당면한 민생 경제 현안에 대한 꼼꼼한 대응도 주문했다. 박 지사
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상남도가 도 홍보캐릭터 ‘벼리’의 첫 팝업스토어를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2025 울산문화박람회’의 경남·부산·울산 공동 섹션에서 운영되며, 지난해 5월 공개 이후 활발히 활동해 온 ‘벼리’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특히 이번 행사를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드는 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경남도가 2025년 3월부터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벼리’ 저작재산권을 전면 개방한 이후, 관련 굿즈가 한자리에 모여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7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인형, 키링, 자석, 카드, 머그컵 등 22종의 상품을 제작했으며,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직접 판매된다.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4미터 크기의 대형 ‘벼리’ 공기조형물이 포토존으로 설치되며, ‘벼리’ 캐릭터가 현장에서 방문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수환 경상남도 홍보담당관은 “도내 소상공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남도는 산불·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산청·함양·거창·합천·의령·밀양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전컨설팅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32건의 컨설팅을 통해 약 16억 7천만 원의 예산 절감과 신속한 재난복구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그동안 사전컨설팅감사를 통해 규정 해석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던 기업‧시민‧공무원을 지원하고, ‘사후 감사 부담’으로 적극행정을 주저하는 현장을 보완해 왔다. 이번에는 지원 범위를 확장해 특별재난지역 재해복구사업에 제도적 자문과 기술적 대안을 함께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도 감사위원회는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산청군청과 합천군청을 거점으로 특별재난지역 공무원을 직접 찾아가 적극행정 제도 설명회(2회)와 현장 사전컨설팅 창구를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재난복구 설계‧집행 과정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법령 해석과 설계·공법에 대한 기술 자문을 동시에 제공했다. 이번 컨설팅은 사전컨설팅감사 6건(제도·계약·법령 해석 등), 기술 대안 제시 26건(재해복구 설계 조정 등) 총 32건을 대상으로 심의했으며,
시민행정신문 기자 | 서귀포시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평생학습관에서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성과를 선보이는 ‘2025년도 서귀포시 평생학습관 수강생 작품전시회 및 무대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작품 전시와 무대 발표로 구성되며, 수강생·강사·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평생학습 성과 공유의 장으로 마련된다. 작품 전시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평생학습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미술·공예, 라이프스타일·실용 창작, 문해교육 작품 등 22개 과정 283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올해 서귀포시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만큼 장애인 기관·단체 작품도 함께 전시해 포용적 학습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무대 발표회는 12월 6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악기 연주, 댄스·퍼포먼스, 시니어 모델 워킹 등 18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별 순서로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글꽃상(우수상) 수상자인 서귀포오석학교 재학생이 시 '나는 할미꽃'을 낭독하며 문해학습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배움을 통해 시민의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1월 30일 안덕면 상천리에 위치한 서영아리 습지에서 서귀포시민과 함께 습지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마보기오름을 시작으로 서영아리오름 내 습지를 탐방하며 해설가와 함께 습지 생태계를 관찰하고 환경정비 활동도 함께 전개했다. 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올해 총 3회에 걸쳐 시민 70여 명을 대상으로 습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습지가 단순한 자연 공간이 아닌 지역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핵심 자원임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역 습지 보전 가치와 지속가능한 환경관리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참여 시민들로부터 습지 보호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는 긍적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태순 사회문화분과위원장은 “이번 탐방은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생태환경과 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아가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