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포천시는 영중38선이야기마을공동체가 지난 23일, 영중중학교에서 ‘자투리천 활용 방석 만들기’를 주제로 참여 수업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혁신마을 리빙랩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생활밀착형 환경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리빙랩(Living Lab)’은 주민, 지역 기관, 학교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일상 속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주민 주도형 실험공간이자 사회혁신 모델이다. 기존의 일방적인 제공자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기획·실행·평가에 참여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동체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은 영중중학교 3학년 1반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자투리 천을 활용해 방석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도왔다.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방석을 만들면서 업사이클링(upcycling)의 개념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배웠다. 앞으로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생활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중38선이야기마을공동체 관계자는 “이번 참여 수업은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환경 문제를 스스로 체감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환경, 공동체, 사회적 가치를 담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