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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용노동부 장관, 사고 반복 인천환경공단에 안전보건관리체계 재설계 주문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월 2일 10시, 이틀 전 발생한 인천환경공단 사망사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틀 전인 9월 30일 13:46분경 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재해자(57세, 남)가 기계실 바닥 청소 작업 중 저수조 덮개를 밟자 덮개가 깨지면서 추락해 사망했다. 인천환경공단에서는 ’25.7.6. 인천 계양구 맨홀 측량 작업 중 질식으로 하청업체 종사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불과 두 달여 만에 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김영훈 장관은 지난 7월 맨홀 질식 사고 이후 안전보건 개선을 위한 인천환경공단 조치 사항, 반복적인 사고 발생의 근본적 원인, 향후 재발방지 방안 등을 보고 받고, 현장에서 중부고용노동청장에게 두 사고에 대해 엄정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사고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다른 유해‧위험 요인이 없는지도 점검했다.

 

김영훈 장관은 “안전을 선도할 책무가 있는 공공기관에서 오히려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정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신속히 수사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은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여 환골탈태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현장 방문에는 대통령실 김정우 국정상황실장도 함께했다. 김정우 국정상황실장은 “국민주권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산재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라 하며, “공공기관에서 반복되는 사고에 대해 정부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