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서귀포시는 제주의 대표적 생태관광자원인 오름, 습지, 용천수 등 탐방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총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하여 8개소에 대한 정비사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오름과 습지를 찾는 탐방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설물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탐방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탐방 인프라 전반에 대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정비내용으로는 ▲노후 보행매트 교체 ▲안전 시설물 보강 및 추가 설치 ▲안내판 정비 ▲풀베기 등으로, 탐방객이 안심하고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습지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 시행 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자문 의견을 충분히 반영함으로써 습지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생태적 가치가 보전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서귀포시는 노후시설 개선을 통한 탐방객의 안전 확보와 함께,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한 생태탐방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10월까지 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해 관내 23개소의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정비를 완료했으며, 연말에는 읍면동 현장 조사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