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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특수교육 인력 양성 단절로 돌봄 공백 극심…지자체 역할 다해야”

이규섭 진주시의원 “특수교육학과 신설, 돌봄체계 확충은 지역 백년대계” 강조

 

시민행정신문 기자 | 진주시의회 이규섭 의원은 27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주시가 발 벗고 나서 발달장애인 돌봄 공백을 해소할 특수교육 인력 양성 기반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진주에 약 2000명의 발달장애인이 등록돼 있지만 주간활동이나 방과후 지원을 받는 인원은 130여 명으로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기관 또한 서부권에 편중돼 돌봄 공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현재 소실된 지역 내 특수교육 인재 양성체계 복원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과거 한국국제대 특수교육과가 지역의 발달장애 학생 이동권 봉사와 돌봄 프로그램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폐교 이후 인력 공급의 맥이 끊겼다”며 “지금이라도 경상국립대에 특수교육과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돌봄 공백 해소는) 지역 발달장애 학생의 교육권과 가족의 생존권이 달린 지역사회의 백년대계”라며 “진주시의회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집행부와 대학이 함께 교육부에 특례를 요청해 정원 감축 없는 신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주말·방학 돌봄 확대와 성인기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이 쉴 틈이 없는 구조에서 주말과 방학 돌봄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수학교 졸업 이후에도 사회성·직업기술·의사소통 훈련이 이어져 보호작업장이나 사회적기업, 공공일자리로 연결되는 자립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