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남소방본부(본부장 주영국)는 최근 전기차 확산과 함께 화재 위험요인이 증가함에따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와 협력해 ‘제11기 전기차 및 금속물질 화재 대응 전문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소방교육과는 지난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화재진압대원 30명을 대상으로 ‘제11기 전기차 및 금속물질 화재 대응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에 이어 전남소방본부는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미래전기자동차과 실습장에서 동일 분야 전문과정을 연속적으로 운영했으며, 이번 과정 또한 현장대원의 실전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년부터 2025년 9월 기준) 도내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총 11건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 특성상 진압이 어렵고 재발화 위험이 높아 전문 대응 능력 강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교육과정 또한 ▲전기차 및 금속화재의 연소 특성과 위험성 이해 ▲전기차 배터리 구조 및 절연 장비 운용법 ▲금속물질 화재 시 대응 절차 및 진압 장비 활용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미래전기자동차과에서 김규훈 교수, 광주캠퍼스의 류명호 교수의 전문 실습 지도가 더해져 배터리 열폭주 시험, 전기차 사고현장 안전조치 실습 등 실전형 교육이 이뤄졌다.
최형호 전남소방학교장은 “전기차와 금속물질 화재는 기존 차량 화재와 다른 특성을 지녀 정확한 이해와 전문기술이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실제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해 대원들의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