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도청 공연장에서 ‘전북건축, 올림픽 유치와 함께 세계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제26회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제를 성대하게 개최하고, 건축문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노홍석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전북건축문화진흥연합회 관계자, 건축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건축문화상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공모된 작품을 대상으로 건축학계 교수와 건축사회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46점의 우수작이 선정됐다. 공공부문 대상에는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 일반부문 전체대상에는 ‘호옴(ho:om)’, 학생부문 대상에는 전주대학교 박인호 학생의 ‘DATA MATRIX’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된 숏폼 영상 공모전에는 총 22점이 접수돼 이 중 5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11월 18일부터 23일까지 도청 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으로 ,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건축문화상 전시 외에도 어린이 집그리기 대회, 건축올림피아드, VR 건설안전체험, 열린 건축상담 등 다양한 도민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되어 건축을 가까이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북의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존을 새롭게 마련해, 전북이 지향하는 미래형 도시구조와 지속가능한 공공건축 전략, 교통·숙박·경기장 등 도시 인프라 구상을 시각 콘텐츠로 구현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건축문화제와 올림픽 유치 비전이 연계된 홍보존은 전북 건축의 발전 방향을 도민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은 건축문화제는 전북의 정체성과 미감을 담은 우수 건축물을 발굴하고, 미래 건축의 방향성을 제시해 온 대표 건축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건축과 예술·기술·도시문화가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민의 건축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노홍석 행정부지사는 “이번 건축문화제가 도민 여러분께서 건축의 멋과 쓰임, 문화성과 기술성을 더욱 깊이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전북의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전북 건축이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