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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의 메타포 Metaphor of Memory’ 이동순 작가 초대개인전

- 동심으로 돌아가 평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전시
- 갤러리 조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65번길 56)에서 12월 20일까지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현대인의 치유와 영혼의 위로'라는 메시지를 점진적으로 심화하고 확장시켜 온 이동순(전 신라대 교수) 작가의 예술 여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부산 갤러리 조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65번길 56)에서 12월 20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74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함축하여 볼 수 있는 전시로, 작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을 마치 글을 쓰듯 회화적 언어로 화폭에 담아내며, 작가의 내면에서 나온 심적 이미지들은 선과 면, 낙서, 기호, 색채 등을 통해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다.
'70년대는 여인 시리즈에서 보여지는 담백하고 절제된 화면 속에 내포된 자유와 일탈은 청년 이동순의 예리한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85년부터 나타나는 바보 시리즈에서는 '바보'라는 단어를 다양한 함의를 담은 중의적인 표현으로 다루며,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을 향한 깊은 인간애를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까지 이어진 본격적인 놀이작업 시리즈에서는 놀이 도상을 활용한 다채로운 평면 오브제 작업들로 낙서나 콜라주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들은 예술적 상상력으로 이어져 관객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일기듭 쓰다’ 시리즈는 개인적인 기억과 내면의 기록을 담아내며 자신을 돌아보고 기록하는 조용한 내면의 놀이를 내면의 평화와 영적 회복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순 작가의 작품은 연도별로 주제가 극적으로 변했다기보다는, 일관되게 간직해 온 어린 시절의 놀이와 순수한 기억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인의 치유와 영혼의 위로’라는 메시지를 점진적으로 심화하고 확장해 온 여정이다

 

 

 

갤러리 조이 최영미 대표는 “잠시 멈추어 서서 순수했던 시절을 기억하고, 잃어버렸던 순수한 내면을 다시 찾아보기 바라며, 그로 인해 치유되고 위로받으며 놀이가 예술이 되는 행복한 전시에서는 동심으로 돌아가 평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전시라고” 전한다.

 

'현대인의 치유와 영혼의 위로'라는 메시지를 점진적으로 심화하고 확장시켜 온 작가의 여정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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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 순

 

서라벌예술대학(중앙대 예대) 미술학과 졸업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University ofiscoosii 연구교수
Florida Atlantic University 연구교수

 

신라대 미술학과 교수 역임

 

국제 아트페어 및 다수의 국내외 초대전, 개인전, 단체전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