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5일과 27일 이틀간 남구 보람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늘봄학교 정책 공유회’를 개최하며,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늘봄지원실장, 늘봄·교무행정실무사, 돌봄전담사 등 현장 업무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공유회는 올해 늘봄학교 운영 성과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공유회에서 울산과학대학교 유아교육과 홍광표 교수는 ‘지역 혁신중심 대학 연계(RISE)’ 사업을 소개하며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우수 인력을 대학과 협력해 ‘도담도담 프로그램’과 초등 방과후 강사로 양성하는 모형이다.
특히 내년에는 지역대학 교수들이 개발한 양질의 ‘도담도담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프로그램과 강사 관리를 위한 통합형 온라인 운영 체제(플랫폼)를 구축해 우수 강사를 학교와 연계할 계획이다.
올해 울산교육청은 초등 1, 2학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전면 확대하고 귀가 안전 강화, 신규 인력 배치 등을 통해 지원 체계를 강화해 왔다.
3~4개 학교당 1명의 늘봄지원실장과 각 학교에는 1명씩의 늘봄, 교무행정실무사를 배치해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프로그램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지역대학, 마을, 퇴직 공무원 등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인력과 프로그램 지원으로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도왔다.
울산교육청은 2026년 지자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자체 노인 역량 사업과 연계한 지원 인력 확대, 마을 기반 프로그램 운영, 지역아동센터 거점 돌봄, 울산형 틈새 돌봄 등 다양한 지자체 돌봄 연계사업으로 지역사회 기반 시설을 활용한 촘촘한 돌봄 체계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