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주시 평화도서관이 장애인 특화도서관답게 장애인을 위한 도서 택배 서비스인 ‘책나래 서비스’를 잘 운영한 도서관으로 평가됐다.
평화도서관은 올해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실시한 평가에서 ‘2025년 책나래 서비스 우수 운영도서관’으로 선정돼 국립장애인도서관장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과 국가유공상이자, 장기요양대상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도서관 소장자료를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올해 책나래 서비스에 참여한 전국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를 통해 6개 권역별 각 2개 관씩 총 12개 기관을 우수 운영도서관으로 선정했다. 평화도서관은 전북·전남·광주·제주 권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평화도서관은 장애인 특화도서관으로서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수어영상도서 프로그램 △비장애인을 위한 수어교실과 장애인식교육 등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또한 지난 2016년 책나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로 9년째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신속한 서비스 대응과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사서 대리 신청 기능 등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책나래 서비스’를 통해 관외 대출이 가능한 자료를 1회 최대 10권까지, 최장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도서관에서 대신 신청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과 책나래 누리집(cn.nl.go.kr)에 가입한 뒤, 책나래 누리집에서 원하는 자료를 선택해 대출·반납 신청을 하면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1년 완산도서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책나래 서비스를 통해 약 300명의 회원에게 7800여 권의 도서를 제공해 왔으며, 책나래 서비스 제공 기관도 꾸준히 확대해 현재 12개 시립도서관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시립도서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평화도서관이 장애인 특화 도서관으로서 관련 분야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은 점이 더욱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책나래를 비롯해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