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벨기에 전략연구기관 VITO(Vision on Technology)와 함께 기후위기 시대 농촌의 새로운 역할과 미래농업 전환 방향을 논의하며 국제 협력 보폭을 넓히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VITO(벨기에 플랑드르 지역 소재),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간 3자 화상회의를 개최해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농촌 최신 트렌드와 기술 기반 농업 전환 전략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에서 지방정부가 수행할 수 있는 미래농업 모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논의에는 VITO 소속 기후·환경 분야 전문가 Jurgen Decloedt, Roel Smolders, 식량·농업 전문가 Dries Raymaekers 등이 참여해 △드론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 및 활용 △아열대류를 통한 식량체계 전환 등 글로벌 농업 현장에서 주목받는 변화 흐름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들은 기후위기가 농업 생산성과 식량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데이터 기반 농업과 작물 구조 전환이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군은 현재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와 협력해 스마트팜 기반 미래농업 모델을 추진 중으로, 이번 VITO와의 논의는 기술·연구 중심 국제기관의 전문성을 접목해 농업 전환 전략을 한층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기후위기와 식량안보는 현재 그리고 미래에 농촌이 당면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전문가의 역량이 결집된 증평만의 특색있는 미래농업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VITO는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에 위치한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기후·에너지·경제·식량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기술혁신과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