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포항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디지털 박람회 ‘CES 2026’에 포항 중소·벤처기업 15개 사와 함께 참가해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CES 2026은 전 세계 160여 개국, 4천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참관객 13만 명 이상이 방문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 로봇, 첨단 모빌리티,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 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특히 ‘혁신가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기술이 가능성을 넘어 산업과 일상을 실제로 구현하는 ‘피지컬 AI의 본격화’를 주요 흐름으로 제시했다.
생성형 AI와 산업 특화 AI,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솔루션이 전시 전반을 관통하며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
이런 세계적인 경쟁 속에서 세계를 변화시킬 혁신 기술에 주어지는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에 포항기업이 각각 1개, 5개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최고혁신상’에는 CT5, ‘혁신상’에는 더키퍼, 하이보, 옴니코트, 웨어러블에이아이(2개 부문)가 이름을 올리며 포항이 가진 눈부신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는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포항이 AI·디지털 기반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포항시는 이번 CES 2026에서 유레카관(K-스타트업관) 4개 사와 일반관 4개 사 등 총 8개 사로 포항관을 조성해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 제품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지이브이알의 배터리 화재진압 장치 ▲헬시버디의 AI기반 맞춤형 건강헬스케어 솔루션 ▲ CT5의 AI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 ▲더키퍼의 전기차 초기 화재 감지·대응시스템 ▲원소프트다임의 휴대용 체성분 분석기 ▲에이엔폴리의 친환경 고기능성 바인더 ▲노드톡스의 스마트 가스감지기 ▲투엔의 휴대용 막증류법 기반 초 저에너지 담수장비 ▲하이보의 레이다 기반 Detection 솔루션 ▲옴니코트의 금속 디지털 프린팅 전용 건식 토너 ▲웨어러블에이아이의 실내 자율주행 셔틀 등이 있으며, 혁신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연일 비즈니스 상담과 계약 문의가 이어졌다.
특히 7일 ‘포항 DAY 네트워킹’을 개최하고 CES에 참가한 지역기업 대표 및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해 포항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기업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미래 핵심산업 육성과 발굴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한편 대표단은 이번 CES 전시관을 참관하며 AI 기반 제조혁신 기술, 산업 자동화 솔루션, 데이터 활용 플랫폼 등 포항의 주력 산업인 철강·이차전지·제조업과 연계가능한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포항 산업정책과 접목 가능한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CES 2026은 글로벌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며 “포항기업의 수상 성과를 계기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혁신과 신산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