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김동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이뤄진 것으로, 양 정상은 국방·방산, 에너지, 인프라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타르가 국제 분쟁 조정자로서 보여온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역내 안정과 국제 정세 완화를 위한 카타르의 지속적인 기여를 당부했다.
또한 카타르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들이 에너지, 플랜트, 스마트시티, 인프라 사업 등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카타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타밈 국왕은 한국이 카타르의 국가 발전과 산업 고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회담에서는 에너지 안보 협력 심화, 방산 및 첨단기술 분야 협력 확대,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한 전략적 소통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과 카타르는 1974년 수교 이후 에너지와 건설을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2023년에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특히 카타르는 한국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양국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과 타밈 국왕은 지난해 7월 첫 통화에서도 방산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산업 분야 협력 확대에 공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