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해운대구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 맞춤형 중장기 전략사업 발굴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했다.
‘지정기부사업’이란 사용처를 정하지 않은 기존의 고향사랑기부금과 달리 처음부터 사용처를 정해 기금을 적립,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구는 다소 많은 예산이 필요한 중장기 전략사업을 발굴, 기부금을 모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1․2차 심사를 통해 ‘아동·청소년 희망키움’와 ‘해운대 더 라이드 해변열차’를 최종 선정했다. 공모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3명에게 모두 9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2개 사업 관련 기부금을 모금해 내년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1억 5천500만 원이다.
‘아동·청소년 희망키움’은 5개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 수학여행, 진학․문화체험 캠프, 급식 지원을 하고, 일반 청소년 대상 친환경 프로그램 운영,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주거·생계·취업을 지원한다.
‘해운대 더 라이드 해변열차’는 미포와 송정을 오가는 해변열차가 정거장에 정차하는 시간을 활용해 해운대문화예술단 청년 예술인들이 K-팝 댄스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거리공연 콘텐츠다. 관광 활성화와 청년 예술인이 부산에 정착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기금 사업을 통해 공연장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해운대구는 올해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2개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주민 만족도가 높았던 고비용 시험관 시술비 중 비급여 항목 일부를 지원하는 ‘난임부부 지원’과 취약계층 아동의 등․하굣길을 동행하는 ‘온(溫)마을 육아봉사단’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해운대 지역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소중한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답례로 받는 제도다. 지자체는 기부금을 모아 주민 복리 등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고 기부자는 세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해운대구는 해변열차 탑승권, 다릿돌 미역, 어묵 세트, 낙지볶음, 금수모주 등 15종 43개의 답례품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