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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기원, 데이터로 키운다…스마트 씨감자 생산체계 전환 시동

자동제어 기반 스마트 생산체계 전환 위한 생육 관리 모델 개발 착수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수경재배 씨감자 생산을 자동제어 기반 스마트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씨감자 생육 관리 모델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수경재배 씨감자는 일반 씨감자보다 생산성이 약 20% 높고 생육 안정성과 수량 확보가 우수하다. 이 같은 장점으로 매년 약 1,900여 농가가 신청할 만큼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기존 생산 방식은 양액 공급과 pH·EC 조절 등을 숙련 인력이 수시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했다. 이 때문에 환경 변화에 정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고, 노동력 부담이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은 종자산업기반구축 사업으로 조성된 첨단 온실과 복합 자동제어 설비를 활용한다. 현장 적용이 가능한 생육 관리 기준과 디지털 제어 모델을 정립해 스마트 생산 체계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생육 단계에 적합한 최적 환경을 유지하고, 기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환경을 구현한다.

 

개발 모델은 ▲생육 단계별 관리 기준 ▲양액·환경 관리 운영 기준 ▲자동제어 적용 기준으로 구성하며, 관리 체계의 표준화와 디지털화를 핵심으로 한다.

 

특히 기온, 일사량, 습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양액 공급 시간과 휴지 시간을 자동 조절하는 디지털 제어를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육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사업은 지난 3월 모델 초안 설계를 완료했으며 현재 봄 작기 현장 실증을 진행 중이다. 오는 9~10월 가을 작기 보완 과정을 거쳐 12월에 최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시설 내·외부 환경 데이터와 씨감자 생육 데이터를 지속해서 축적·분석해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경험 중심 재배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고, 관리 체계의 표준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훈 농업연구사는 “이번 사업은 이미 구축된 디지털 생산 인프라에 실제 재배 기술을 접목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씨감자 생산 효율을 높여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