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연수원은 지난 29~30일 2일간 부산, 대구, 경남, 경북 지역 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32명을 대상으로 ‘울산 세계유산 탐방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 가치와 교육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울산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학교 교육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사시대 유산에서 현대 생태 회복에 이르는 울산의 문화, 생태도시 정체성을 지역 교육 현장에 현장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수는 ‘선사인이 남긴 바위 위의 기록,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이론 강의 2시간과 현장 체험 8시간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전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장석호 박사가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가치, 보존의 중요성, 교육적 활용 방안을 강의했다. 참여 교사들은 울산 암각화 박물관과 반구천의 암각화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선사시대 생활상과 예술적 표현을 관찰했다.
고래, 사냥 장면 등 주요 문양을 중심으로 선사인의 삶과 자연관을 이해하고, 이를 교실 수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역사 자료, 수업 설계의 교육적 변환 과정을 경험했다.
둘째 날에는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태화강 국가 정원, 십리대숲을 방문했다. 연수생들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포경 산업의 역사와 문화적 변화를 살펴보며 고래 문화유산의 교육적 활용을 연구했고, 태화강 국가 정원을 방문해 환경 회복의 대표 사례를 경험했다.
산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의 전환, 선사시대 유산에서 현대 생태 회복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축적과 복합 문화·생태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는 교육 현장에서 지역 자원을 활용한 통합적 교육과정 개발의 모범 사례로 제시된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 탐방으로 얻은 경험이 교실 수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부산·대구·경남·경북 등 광역권역 교원의 참여를 통해 울산 세계유산의 교육적 가치가 지역을 넘어 확산될 기반을 마련했다.
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현장 체험 연수가 참여 교원들에게 학교 수업에 필요한 교육 역량을 높이고, 울산 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