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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분 만에 바이러스 진단"…정읍시, 채소 작물 조기 대응 박차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수박, 멜론, 고추 등 주요 작물의 바이러스병을 2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조기 진단·조기 제거를 통한 농가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채소 작물 바이러스병은 치료약제가 없고 전염 속도가 빨라, 한 번 발생하면 방제가 매우 어렵다.

 

특히 총채벌레, 진딧물 등이 매개하는 바이러스는 확산이 빠르고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 진단 서비스를 연중 운영 중이다.

 

진단 방법은 작물의 즙액을 간편 키트에 3~4방울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2분 이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센터는 고추에서 발생하는 역병, 시들음병뿐 아니라, 수박과 멜론에서 주로 나타나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괴저반점바이러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해충을 진단할 수 있는 800여 점의 키트를 확보하고 있다.

 

농업인이 직접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요청 시 센터 전문 인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진단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기후와 매개충 증가로 바이러스 피해가 늘고 있다”며 “조기 진단과 감염 개체의 제거가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인 만큼,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진단을 요청해 피해를 줄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