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김제시가 폭염으로 인한 과수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현장 대응에 나섰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지속되는 고온 현상에 대응하고자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해 주요 과수 농가를 직접 방문, 작물 피해 최소화와 효율적 관리 방안을 집중 지도하고 있다.
현장기술지원단은 담당 지도사 등 5조 1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온기 작물 관리에 필요한 핵심 요령을 농가에 직접 전달하고 있다.
주요 지도 내용은 ▲낙과 및 일소 피해 예방을 위한 차광망 설치, ▲관수 시기 및 양 조절, ▲토양 수분 유지 기술, ▲병해충 예찰 및 방제 등이다.
특히, 이달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7℃이상 높고 33℃ 이상을 넘는 날이 잦아지면서 과수의 품질 저하와 생리장해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장기술지원단은 현장에서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직접 살펴보고,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일조량이 많은 지역에는 차광 처리와 유기물 멀칭을 권장하고, 수분 공급이 부족한 농가에는 점적 관수기 활용 및 시기 조절을 통한 효과적인 수분관리 방안을 안내하고 있는 등 현장 맞춤형 지도로 과수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단기적인 폭염 대응을 넘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반도 함께 마련 중이다.
올해에는 기술지원단 운영 외에도 이상기상 대응 과원 피해예방 기술, 스마트 관수모델 구축 시범사업 병행하고 있다.
강기수 기술센터소장은 “농업현장과 행정이 긴밀히 협력하여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가 피해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