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눈을 뗄 수 없는 매혹적인 로맨틱 스릴러 '유리창 너머의 유혹'이 8월 13일 최초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감독: 스테파노 사르도 | 출연: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 마리엘라 게리가 외 | 수입/배급: ㈜도키엔터테인먼트]
'유리창 너머의 유혹'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인 로마, 고립된 일상을 살던 교사 ‘루카’가 유리창 너머 매혹적인 이웃을 마주한 뒤 욕망과 불안, 파멸로 치닫는 로맨틱 스릴러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욕망과 혼란에 휩싸인 두 남녀의 모습이 샤워 부스 너머로 겹쳐지듯 담겨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불안하고도 매혹적인 감정에 빠져들게 만든다.
물방울이 맺힌 유리창 사이로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숨결은 금기의 관계를 예고하며 강렬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이 끌림의 끝은 어디일까’라는 카피는 이들의 관계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파국으로 향할지도 모른다는 위태로운 기류를 암시하며 눈길을 끈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팬데믹 한복판, 마스크를 쓴 채 체온 측정을 받는 주인공 ‘루카’의 무표정한 얼굴을 클로즈업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그녀가 망친 내 인생에 관한 것이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이웃 ‘아만다’가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서로를 향한 시선이 점차 가까워지는 가운데,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금기의 관계가 펼쳐지고, '루카'의 아내와 마주한 '아만다'의 표정이 복잡한 감정을 암시한다.
총을 들고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경광등을 밝히며 멈춰 선 경찰차 앞에 홀로 선 '아만다'의 실루엣이 예고편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이 관계가 어떤 결말로 치닫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당시 로마의 정적과 고립감을 생생하게 담아낸 '유리창 너머의 유혹'은, 실제 락다운 시기의 도시를 본뜬 로케이션과 세트 촬영을 병행해 사람 하나 없는 거리 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했으며, 창문 프레임과 공간 대비를 활용한 시선 중심의 섬세한 연출로 인물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했다.
'존 윅 - 리로드',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등에서 활약한 이탈리아 대표 배우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가 내면의 균열과 욕망에 흔들리는 주인공 루카를 맡아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현지 개봉 당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선한 스릴러!”, “시선 하나로도 심장을 조이는 긴장감” 등 이탈리아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파이트 클럽', '몽상가들' 등을 제작한 이탈리아 대표 제작사 Medusa Film이 참여해 극의 밀도와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배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