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본부장 방성택)는 올해 수창청춘맨숀 프로젝트형 레지던시에 참여한 청년예술단체들이 대구시민을 위해 준비한 시민창작아트워크 3부 '12월의 수창'을 12월 6일부터 21일까지 수창청춘맨숀 일원에서 개최한다.
‘시민창작아트워크’는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이 공모·선정과정을 거쳐 수창청춘맨숀에 입주한 뒤, 시민을 대상으로 직접 기획·운영하는 공공예술 프로그램이다.
올해 시민창작아트워크는 총 3부로 구성돼 3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진행됐으며,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참여형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꾸준히 관심을 모아왔다. 연말을 맞아 열리는 3부 ‘12월의 수창’은기존 체험·전시 프로그램에 공연 요소가 더해져 더욱 다채로운 구성으로 마련됐다.
이번 3부는 레지던시 입주 4개 청년예술단체가 참여해, 수창청춘맨숀 공간 곳곳을 자신만의 기획력과 예술세계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네 팀의 개성이 담긴 공간들은 서로 다른 색채를 지니면서도, 1년간 함께한 수창동에 대한 예술적 시각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장(場)을 만든다.
이번 '12월의 수창'은 레지던시에 참여한 4개 청년예술단체가 각자의 예술 세계를 바탕으로 전시·체험·공연을 선보이며, 수창청춘맨숀 곳곳을 다채로운 예술 공간으로 채운다.
든바다예는 ‘우기와 함께하는 반짝 감정 캔버스’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한 해 동안 겪은 감정과 기억을 ‘행복’이라는 선물로 승화시키는 참여형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참여자가 자신의 감정 색의 단어를 선택해 감정 컬러카드에 표현하며, 이 결과물은 전시 '수창에는 든바다예 산타가 있다'로 확장돼 12월 7일부터 20일까지 수창청춘맨숀 1층 맨숀쌀롱에서 선보인다.
대구예술창작집단 KNOCK는 ‘메리, 수창’을 주제로 고동우 작가의 회화를 중심으로 수창동의 역사와 정서를 예술적으롤 재해석한 전시를 진행한다. 관람객은 벽 트리 형태의 공간 구성과 함께 ‘Merry 메시지’를 남기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는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레지던시랩 3층에서 열린다.
난분분은 12월 21일 오후 3시, 맨숀쌀롱에서 공연 ‘The Winter Tale:음악으로 그리는 겨울동화’를 선보인다. 작품을 배경으로 클래식, 국악 등 음악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융합 무대를 통해 한편의 겨울 동화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어서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사운드프로텍터의 ‘쌀롱 콘서트’가 새로운 무대를 연다. 테너 김동건, 뮤지컬 배우, 권수은 바이올린 정의진, 첼로 우창훈, 피아노 김태균 등이 출연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겨울’, 디즈니 메들리, 캐럴 메들리 등 우리에게 친숙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청년 예술가들이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예술 경험들이 큰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청년 예술가들의 활약을 통해 지역 공공예술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수창청춘맨숀 역시 시민과 예술가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창작아트워크 3부 <12월의 수창>의 프로그램 참여와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