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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 최종 선정… “문화강국 위상 재확인”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정부는 2025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국으로 대한민국이 최종 선정되었음을 16일 공식 발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결정은 대한민국이 세계 문화유산 보호와 국제 문화협력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역사적 순간이자,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세계에 조명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5년은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등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3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위원회 개최는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 강 대변인은 “세계유산은 단순한 문화유산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인류의 공동 자산”이라며, “기후위기와 도시화, 개발 압력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속적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유네스코를 비롯한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 속에서 대한민국의 기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며,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한 지혜를 국제사회와 함께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전 세계 문화유산 전문가, 정부 관계자, 유네스코 대표단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 문화행사로, 2025년 7월 중 국내 주요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