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인공지능(AI)이 세상의 모든 영역을 바꾸고 있다. 예술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제 AI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며, 영상을 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AI가 예술가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묻는다. 그러나 진정한 질문은 그것이 아니다. AI 시대의 예술은 기술의 경쟁이 아니라 인간 정신의 깊이를 묻는 시대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 수묵화 명인 류재춘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 「월하月下」 는 바로 그 지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거대한 스크린 속에 떠오른 황금빛 달은 단순한 천체가 아니다. 검은 수묵의 산맥 위로 떠오른 달은 자연과 인간, 시간과 우주, 그리고 동양 정신문화의 상징으로 다가온다. 디지털 기술로 구현되었지만 그 근원에는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수묵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다. AI는 달의 형상을 만들 수 있지만 달을 바라보며 기도했던 인간의 마음까지 창조할 수는 없다. AI는 산을 그릴 수 있지만 산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던 선禪의 세계를 경험할 수는 없다. 예술의 본질은 결국 인간의 정신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월하月下,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수묵정신 류재춘 작가의 작품은 전통 수묵화가 지닌 여백의 미학을 현대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오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제5회 타슈켄트 국제투자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 TIIF-2026)이 개최된다. TIIF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국제 투자 플랫폼이자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포럼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투자 설명회를 넘어 중앙아시아의 경제 발전 방향과 투자 협력 구조를 설계하는 실질적인 국제 협력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최근 수년간 경제개혁과 투자환경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중앙아시아의 핵심 투자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TIIF 역시 이러한 국가 전략을 상징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TIIF-2025는 그 위상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행사에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8,0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총 305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및 협력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중앙아시아 지역 투자 포럼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참가국과 투자자 수의 증가, 계약 규모 확대는 국제사회가 우즈베키스탄의 투자 환경과 경제개혁 성과를 높이
시민행정신문 이길주 기자 | 산은 말이 없다. 그러나 산은 가장 오래된 역사를 품고 있다. 대한민국 K-마운틴 사진작가 조명환은 지난 15년 동안 사계절 내내 북한산을 오르내리며 그 침묵의 시간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그리고 그 기록의 결실로 「1억 7천만 년 북한산」 사진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 사진집은 단순한 풍경사진 모음이 아니다. 1억 7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지하 깊은 곳에서 형성된 화강암이 세월의 침식을 거쳐 오늘날 북한산으로 드러난 장대한 지질학적 시간을 예술로 해석한 기록물이다. 북한산은 도봉산과 수락산을 포함하는 거대한 화강암 산군으로, 백운대·인수봉·망경대 세 봉우리가 이루는 삼각산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강 북쪽에 위치해 북한산이라 불리지만, 옛 기록에는 ‘부르칸모르(Burkan Mor)’라는 이름으로 전해진다. 몽골어로 ‘신의 산’, ‘부처의 산’을 뜻하는 이 이름은 북한산이 예로부터 신성한 산으로 여겨졌음을 보여준다. 고려시대에는 수많은 사찰이 들어서 불교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북한산 곳곳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사찰과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조명환 작가는 이러한 북한산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정신세계를 사진
시민행정신문 김동현 기자 | 새마을문고 제주시 한림읍분회가 몽골 현지를 방문해 한몽 간 민간교류 확대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새마을문고 제주시 한림읍분회 이창익 회장을 비롯한 회원 15명은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한몽국제교류협회(KMIEA)를 방문해 양 기관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독서문화운동과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국과 몽골 간 민간교류를 확대하고, 교육·문화·봉사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서는 한몽국제교류협회의 주요 사업과 한·몽 문화교류 현황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향후 청소년 교류, 도서 기증사업,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 봉사활동 연계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측은 독서문화가 지역사회 발전과 국제적 이해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공감하며, 지속 가능한 교류사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창익 회장은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바탕으로 국제교류의 폭을 넓혀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이 제주와 몽골을 잇는 새로운 민간교류의 계기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14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남다른 하이텐션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평정한 배우 김호영과 서울의 숨은 진미를 찾아 나선다. 김호영은 휴대폰 연락처만 무려 5,000개가 넘는다고 밝히며 '인맥왕'의 면모를 보여준다. 김희선, 엄정화 등 톱스타는 물론 41세 차이 나는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 배우와의 남다른 친분까지 공개한다. 브레이크 없는 입담과 마성의 에너지로 단숨에 식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김호영. 전혀 다를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빠져드는 두 사람이 보여줄 세대 초월 ‘특급 남남 케미’가 기대감을 높인다. 떴다 하면 전체 매진이라는 홈쇼핑계의 신흥 완판 요정 김호영의 저력도 공개된다. 식객이 "홈쇼핑은 어떻게 하나 보고 싶다"라며 호기심을 내비치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즉석 돈가스 판매 쇼를 선보인다. 당장 주문 전화를 걸어야 할 것만 같은 김호영표 완판 라이브 쇼가 펼쳐지자 현장은 순식간에 홈쇼핑 스튜디오로 탈바꿈된다. 한편, 두 사람이 서울중앙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사방에서 인사 세례가 쏟아지며 게릴라 팬 미팅을 방불케 하는
시민행정신문 기자 | 서천군보건소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214명을 대상으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사전 건강 스크리닝을 실시하고, 개인별 건강상태에 맞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스마트폰 앱 ‘오늘건강’과 블루투스 혈압계·혈당계, 화면형 AI 스피커를 활용해 어르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자는 6개월 동안 보건소 전문 인력으로부터 비대면 건강 모니터링과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번 사전 건강 스크리닝에서는 체중, 혈압, 혈당, 악력, 평형성 등 신체검사 6종과 신체활동, 식생활, 만성질환, 허약 여부 등 건강 면접조사 4종을 실시했다. 보건소는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자를 건강군, 전허약군, 허약군으로 분류하고, 건강 상태에 따라 혈압·혈당 측정, 규칙적인 복약, 걷기, 외출하기, 균형 잡힌 식사 등 개인별 건강 실천 과제를 부여할 예정이다. 참여자 214명 가운데 207명은 스마트폰과 ‘오늘건강’ 앱을 활용해 건강관리 서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망 AI·디지털 혁신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는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의 올해 참여기업 15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6월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이한 본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윤규)을 중심으로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서울보증보험 등 유관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104개 기업이 참여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23~‘25년) 동 사업에 참여한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은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전년 대비 40% 증가한 154억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시적인 성과를 증명해 내고 있다. 아울러, 고용 창출 측면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들 기업의 총 임직원 수는 2,306명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으며, 특히 전체 인력의 약 58%가 34세 이하의 청년 인력으로 나타났다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예술, 경계를 넘어 친구가 되는 공간 프랑스어로 '작업실(Atelier)'과 '친구들(Amis)'의 결합을 의미하는 아뜰리에 아미스(Atelier Amis)는 예술가의 친구이며 컬렉터와 함께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예술이 가진 본질적인 생명력을 우리 일상과 시장의 경계에서 리좀(Rhizome)적으로 확장해나가는 전시 기획 그룹이다. ㈜아뜰리에아미스 (김경형 대표,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41, 8F )는 기술이 인간의 감정과 영역을 잠식하는 시대, 예술의 본질을 지켜내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온라인아트페어'TUV(The Unbond Voice)'가 기술과 예술이 조우하는 리좀적 연대의 광장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는 단순한 작품 판매를 넘어, 예술가의 멈추지 않는 목소리를 세상에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미학적 완결성에 안주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자신의 실존을 내던지는 14명의 시각예술작가(김종혁, 김호봉, 류승우, 문이원, 박계희, 박한지, 사하라, 엄효용, 이순, 임하나, 정창기, 조민균 , 최혜정, 한민수)가 선정되어, 각기 다른 시선과 기법으로 디지털이라는 무한한 공간 속에서 예술적 궤적을 그려나갈 예정이
시민행정신문 이길주 기자 | 한몽국제교류협회(KMIEA, 이사장 이연상)가 한국과 몽골 양국의 실질적인 교육·문화·경제 교류를 이끌어갈 몽골 측 공동회장으로 현역 국회의원인 우흐나 오트곤바야르(U.OTGONBAYAR) 의원을 전격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위촉은 양국의 실질적 교류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민간외교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회는 한국과 몽골의 현역 국회의원이 공동회장 체제를 이루는 거버넌스를 통해 정책적 소통 창구를 넓히고, 지속 가능한 교류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우흐나 오트곤바야르 의원은 오흐나 후렐수흐(U. Khurelsukh) 몽골 대통령의 친동생으로, 몽골 정치권 내에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영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협회는 이번 인선을 계기로 몽골 정부 및 지방정부와의 협력 채널이 보다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과 몽골은 공급망 안정화, 핵심광물 협력, 인적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민간 차원의 교류 플랫폼이 양국 관계의 저변을 확대하는 보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연상 이사장은 "현역 의원들이 참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이종욱 관세청장은 6월 12일 서울본부세관에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 하성현(HA, Sung H.) 지역총괄국장을 만나 무역안보 협력과 수출입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관세당국 고위급 인사가 한국 관세청장을 예방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관세청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간 굳건한 협력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면담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국산가장 우회수출 단속 협력 이 청장은 “관세청은 무역안보 수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국산가장 우회수출, 전략물자 불법수출 등 무역안보 침해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관세청의 국산가장 우회수출 적발 성과**를 미측에 공유했다. 또한 보다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양국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하성현 지역총괄국장은 “모범적인 협력 파트너인 한국 관세청의 우회수출 단속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라며, “미국행 우회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한국 관세청의 단속 노력에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