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들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는 가운데, 심리상담을 원하는 소방관은 급증하고 있으나 상담사 수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방청 ‘찾아가는 상담실’을 통한 상담 건수는 2020년 4만 8,026건에서 2024년 7만 9,453건으로 4년 새 3만 1,427건이나 급증했다. 지난해 말 상담사 수가 102명임을 감안하면 상담사 1인당 연간 약 779건의 상담을 소화한 셈이다. 소방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담사 인력을 2020년 72명에서 2022년 88명, 2023년 102명, 올해 128명으로 증원했지만 소방관서 수(268개소)를 고려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여전히‘1관서 1상담사’기준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소방관 마음 건강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4년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 결과, PTSD를 겪는 소방공무원은 2020년 2,666명에서 2024년 4,375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우울증을 겪는 소방관(2
시민행정신문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9월 4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앙금앙금놀이터’에서 일본 인형극단 ‘무수비좌’와 공동으로 영유아 전용 베이비씨어터 〈소풍〉을 선보인다. 베이비씨어터 〈소풍〉은 아동연극 전문가 장재키, 세계적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일본 인형극단 ‘무수비좌’가 3년간 협업해 완성한 작품이다. 배우와 아기 관객의 눈맞춤으로 시작해 인형과 소품을 활용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직접 참여하는 오감만족 체험형 공연이다. 1967년 일본 나고야에서 창립된 ‘무수비좌’는 일본을 대표하는 인형극단으로, 국내 무대와도 꾸준히 교류해왔다. 2018년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인형극 〈피노키오〉를 성황리에 공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소풍〉은 일본문화청의 지원으로 8월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첫 무대를 올린 뒤, 용인문화재단을 비롯해 고양문화재단,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국내 3곳에서 순회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베이비씨어터 〈소풍〉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부모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우수 공연을 적극 유치해 국제 교류
시민행정신문 기자 | 시흥시는 지역 내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육아 준비를 돕기 위해 ‘아이마중’ 임산부 교실을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3일까지 은계행복건강센터의 은계2어울림센터 3층에서 운영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임신부 요가교실(16주 이상 임신부 대상, 10월 2, 3, 4주 및 11월 1주 월요일) ▲수면, 목욕 등 신생아 돌보기(10월 29일) ▲그림책 태교(10월 22일) ▲행복한 모유 수유(10월 15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흥시에 거주하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3일부터 19일까지 시흥시 교육캠퍼스 ‘쏙’을 통해 선착순으로 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시흥시보건소 출산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임산부 교실이 출산과 육아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시민행정신문 기자 | 시흥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갯골생태공원을 배경으로 ‘갯골의 역사와 생태 관광자원을 활용한 가족단위 야간 체험 프로그램 ‘호조들과 염부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갯골의 생태 자원과 옛 소래염전 소금창고의 역사적 가치를 융합한 체험형 관광콘텐츠로, 올해 초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사업비 1억 5천만 원(전액 경기관광공사 지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호조들과 염부들’ 프로그램은 6세~10세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참가자를 모집해 매주 주말마다 총 20회(시범운영 1회 포함) 진행된다. 갯골생태공원의 염전 체험장과 소금창고 일원에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 소래염전에 일하던 가상의 인물 장만복(염부)의 삶과 애환을 담아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감을 깨우는 3색 체험 프로그램 ▲염판 위에서 펼쳐지는 참여형 마당극 ‘소금농부의 퇴근길’ ▲염판에 소원등 띄우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신비로운 갯골의 밤을 선사한다. 특히, 경기도 문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신체 건강만큼 마음 건강의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 부천시는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일상 곳곳에 차곡차곡 채워 넣고 있다. 더불어 촘촘한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해 이웃이 함께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시는 △누구나 편히 들를 수 있는 마음 쉼터 ‘부천 온(溫)편의점’ △정신건강 전문 기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자기 돌봄 접근성을 높이는 ‘마음이음존’ △이웃이 함께 만드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 모두의 마음이 쉬어가는 열린 공간, ‘부천 온(溫)편의점’ ‘부천 온편의점’은 정서적 어려움이나 외로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심리 쉼터다. 이름 그대로 편의점처럼 가볍게 들러 차 한잔, 라면 한 그릇을 나누며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지난달 5일 삼정종합사회복지관에 새롭게 문을 연 이곳은, 별도의 예약 없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시민행정신문 기자 | 용인특례시는 9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흥구보건소는 마북 KCC, 기흥노인복지관, 경희대학교 등에서, 수지구보건소는 한국에머슨, 동부화재 데이터센터, 현대그린푸드, 수지노인복지관 등에서 찾아가는 캠페인을 연다. 처인구보건소는 SPC GFS 백암센터, 이동읍·백암면 주민자치센터, SK원삼 에코플랜트 등에서 찾아가는 캠페인을 한다. 캠페인에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주요 건강지표를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 상담을 제공한다. 보건소를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레드서클존’도 운영,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법을 주제로 한 건강 강좌도 마련한다.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생활 습관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이 자기 혈관 건강에 관심을 두고 일상 속 실천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기자 |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지난 8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총 4차례에 걸쳐 보건의료원 치매 프로그램실에서 정다운발달센터 아동 10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발달센터 아동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교사가 함께 참여해 아동들의 불안감을 낮추고, 흡연의 위험성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흡연 예방 동영상 시청을 통한 담배의 유해성 이해 ▲금연 부채 만들기 ▲핸드폰 거치대 제작 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금연 메시지를 습득하고 생활 속에서 금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흡연의 해로움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연·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보건의료원은 오는 9월과 10월에도 정다운발달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형 활동과 체험 중심의 영양교육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출신 김익성 박사(지도교수 김우현)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에너지 AI 시스템 분야 선임연구원으로 임용됐다. 김익성 박사는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31일 전남대에 따르면 김 박사는 2020년 전남대 기계공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2022)와 박사(2025) 학위를 연이어 취득했다. 건물 에너지 및 인공지능 분야를 접목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해 탁월한 성과를 거뒀으며,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전남대학교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최적화, 스마트 빌딩 운영 시스템,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주도하며 학문적·산업적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임용으로 김 박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국가 에너지 정책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첨단 연구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현 교수는 “김익성 박사는 학문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으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만들어낸 인재”라며 “이번 임용을 계기로 국가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연구자
시민행정신문 기자 | 울산 중구가 8월 30일 오후 7시 울산향교에서 한여름 밤의 음악회‘달빛 드는 풍류방’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문화유산에서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중 ‘온고지신 유학놀이터’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해금·가야금 연주와 택견 시범을 선보이며 문을 열었다. 이어 국악연주팀 ‘도리화’와 월드뮤직밴드‘더 프로젝트 뮤즈’가 무대에 올라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선사하며 한여름 밤의 정취를 더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전통 국악기 체험 △팝업카드 만들기 △목판 탁본 △소원등·부채 꾸미기 △자전거발전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 주관 공모사업으로, 향교·서원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사업이다. 중구는 지난해 진행된 사업 공모에서 ‘모여樂! 도심 속 유遊학學나들이’가 선정돼, 국비 7,700만 원 등 사업비 1억 9,250만 원을 확보했다. 김영길 중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갑, 국회 교육위원회)은 국회 토론회에서 “학교비정규직의 헌신이 아이들의 밥과 돌봄을 지킨다”며 “약자의 눈물을 닦는 정치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이자 국회의 책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오후 1시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서울시당·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함께 ‘학교비정규직 격차해소와 방학 중 무임금 대책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김영호 교육위원장, 민병덕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고민정·신영대·이광희 의원도 공동 주최했다. 발제에 나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방학 중 무임금 문제의 구조적 성격을 지적했다.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학교비정규직은 교직원의 44%를 차지하지만 임금은 공무원의 60~70% 수준”이라며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강조했다. 김한올 교육공무직본부 정책기획국장은 “전체 교육공무직원의 절반 이상이 방학 중 비근무자”라며 “이는 예외적 상황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지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법규국장은 방학 중 무임금을 “법적 근거 없는 자의적 고용형태”라고 비판하며,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