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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교향악단, 제230회 정기연주‘전람회의 그림’개최

레오스 스바로프스키 객원 지휘 … 5년 만에 울산 관객 만나

 

시민행정신문 관리자 기자 | 울산시립교향악단이 6월 16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30회 정기연주회 ‘전람회의 그림’을 개최한다.


정통 클래식 선율의 진수를 선사하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마에스트로 레오스 스바로프스키(Leoš Svárovský)가 객원 지휘를,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다.


첫 순서는 전반적으로 오케스트레이션의 화려하고 강한 힘이 느껴지는 러시아 낭만주의 작곡가 글라주노프의 대표작 ‘콘서트 왈츠 제1번’으로 경쾌하게 출발한다.


이어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협주곡 총 5개 가운데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 받으면서 러시아의 3대 피아노 협주곡이라고도 불리는 ‘제3번’을 피아니스트 문지영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피아노의 타악기적 울림에 초점을 맞춰서 공격적이고 야성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눈부실 만큼 화려하고 현란한 기교가 역동적인 에너지를 분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할 ‘전람회의 그림’은 작곡가 무소르그스키가 친구였던 화가이자 건축가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영감을 얻어 피아노곡으로 만든 곡을 라벨이 관현악으로 편곡한 버전이다.


열 점의 그림에서 느낀 각기 다른 감정을 색과 음의 조화를 통해 표현해낸 무소르기스키의 놀라운 상상력과 라벨의 관현악적 색채감이 잘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전람회의 그림’을 위해 5년 만에 다시 울산을 찾는 마에스트로 레오스 스바로프스키는 ‘체코 민족음악을 진정한 예술로 승화시키는 지휘자’로 평가받으면서 유럽을 무대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야냐첵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지휘자로 일본 전국 순회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클래식 음악계 찬사를 이끌어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 등 객원 지휘를 통해 국내 무대에서도 이름을 알린 그는 울산시립교향악단과 2018년 ‘마에스트로시리즈 2’를 통해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사한 바 있다.


협연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2014년 제네바국제콩쿠르에 이어 2015년 세계적인 권위의 부조니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국제무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부조니누오바오케스트라, 스위스로망드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심포니, 마드리드주립오케스트라,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등 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연주회(리사이틀) 무대를 통해 활발한 연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로얄(R)석 2만 원, 스페셜(S)석 1만 5,000원, 일반(A)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뉴스출처 : 울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