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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rtCenter기획초대전,박신양《제4의벽》

- 캐릭터의 삶이 아닌 온전한 자신의 표현을 캔버스에 담은 박신양작가.

시민행정신문 김지은 기자 | 작가 박신양 기획초대전 《제4의벽》이 2024년 4월 30일(화)까지 mM ArtCenter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박신양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으로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을 총망라한다.

대중이 알고 있는 배우 박신양의 모습을 배제한 작가로서의 박신양을 처음 마주하는 자리이다.

박신양은 배우 활동 시기부터 수십 년간 고뇌해 온 그리움과 몰입, 고립감에서 느끼는 표현에 대한 갈망을 그림으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이는 배우로서도 이미 골치 아픈 화두였지만, 배우 박신양이 아닌 작가 박신양으로서는 새로운 표현방식을 통한 고민이 아닐 수 없겠다.  끊임없는 고민의 반복이 작업이겠지만, 작가는 고민에서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그림을 통해 예전처럼 대중과의 교감을 시도한다.

 

 

그냥 그림이 너무 그리고 싶어져서 시작했다는 작업은 어느새 10년을 훌쩍 넘어있다.
오롯이 그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작가 박신양의 새로운 면모를 주목하고자 한다.

100여점 이상의 회화작품과 벽지작업, 미디어아트, 작가의 작업실을 구현하여 작가가 직접 완성하는 메인작품 <제4의벽>까지 다양한 영역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각각의 전시관을 풍성하게 연출하였다.

 

 

<작가노트>
너무 그리워서 그리기 시작했다. 예술에 대해 마음껏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서로 이야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 그리웠다. 예술의 순수성을 끝까지 파고드는 일이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 않던 시간이 그리웠다. 예술에 대해 눈치 볼 필요 없이 질문하고
대답하고 생각을 나누는 게 당연했던 시절에 함께했던 사람들이 그리웠다.
물론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포기할 수도 없다.
...
미치기 직전까지 ‘창조’에만 몰두했던 예술가들을 볼 때 그 의지의 근원과 그 의지를 지속시킨 뚝심에 감탄한다. 예술 작품을 통해서 보고 싶은 것은 단지 작품의 겉모양이 아니라 정확하게 그 안에 들어 있는 어떤 것일 것이다. 그의 의지와 근원, 그리고 그 이유와 힘을 보고 싶어 한다. 거기에는 예술가들에게 당연한 임무와 책임인 표현에 수반되는 외로움과 고독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태도와 자세도 포함된다.

 

박신양 책 <제4의 벽> 중에서

 

 

□ CV
학력
2023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철학과 (철학전공) 석사과정
2022 국립 안동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과
1995 러시아 국립 슈킨연극대학(Mikhail Shchepkin Higher Theatre Institute)
1994 러시아 국립 쉐프킨연극대학(Boris Shchukin Theatre Institute)
1992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
전시
2023 Color our life, 판교현대아트뮤지엄, 서울
2023 X:hale(엑스헤일)‘ 꼴라보하우스 도산, 서울
2022 미러엑스 MIRROR-X, 임스튜디오 올라운드룹, 서울
2022 스타트아트페어 서울 2022, 갤러리아포레, 서울
2021 서울아트쇼 특별초대전, 코엑스, 서울
2017 평화의 섬 제주, 아트의 섬이 되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도
2013 프로보노 Probono 작품전시회, WM센터원, 서울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