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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발자국 주인의 정체를 밝혀요… 야생동물 서식 흔적 주제로 기획전 개최

국립생물자원관, 8월 13일부터 ‘야생동물의 서식 기록, 흔적’ 기획전 개최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8월 13일부터 관내 생생채움 기획전시실(인천 서구 소재)에서 제28회 기획전 ‘야생동물의 서식기록, 흔적’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야생동물의 흔적’을 통해 야생동물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멧돼지, 반달가슴곰, 너구리, 담비 등 육상 포유류 12종의 발자국, 배설물, 보금자리를 주제로 하는 전시물을 볼 수 있다.

 

특히, 담비를 포함한 10여 종의 배설물은 실제 현장에서 채집한 것으로 연출했는데, 같은 동물의 배설물이라 하더라도 먹이에 따라 색깔과 형태가 달라진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멧돼지 보금자리, 노루와 고라니가 뿔질한 나무도 현장에서 발견된 모습 그대로 전시됐다.

 

또한, 야생동물을 관찰할 때 사용하는 위장 텐트도 설치하여 연구자들과 같은 방식으로 동물을 관찰하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으며, 야생동물의 실제 생활 모습이 무인기(드론)와 무인감지기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살펴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곳에서 야생동물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