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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신재은 개인전 - 물, 숨, 쉼

제주 이룸갤러리에서 11월 29일까지 열려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무의식의 흐름과 꿈의 언어를 통해, 보이지 않는 감각적 세계를 시각화하는 신재은작가 개인전 - 물, 숨, 쉼 전시가 이룸갤러리 (제주시 연동 2438-10, 2층)에서 11월 29일 까지 열리고 있다.

 

 

 

 작품에서 물과 자연은 중요한 상징으로, 물은 꿈과 무의식을 담아내는 그릇이자, 감정을 부드럽게 담아내는 매개체이며,  자연의 이미지는 인간의 내면과 소통하고 연결되는 언어로 사용된다. 작가가 표현하는 자연은 현실의 자연을 넘어, 인간이 잃어버렸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또 다른 세계로의 통로 역할을 한다. 이 통로를 통하여 인간은 꿈속의 자신과 만나고, 진정한 자기 모습을 재발견한다. 작품 속의 자연은 그렇게 무의식과 의식이 만나는 공간이며, 새로운 자아를 형성하는 장으로 표현되고 있다.

 

 

 

 

작가가 다루는 색채와 형태는 특정한 대상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서 인간 깊은 내면의 공명을 일으키기 위한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보라색과 푸른색과 녹색의 흐름은 자연을 표현한 것인 동시에 어떤 경계를 넘는 무의식적 공간을 자신만의 미학적인 언어로 그려낸 것이다.

 

 

신재은 작가는 “무의식의 흐름과 꿈의 언어를 통해, 보이지 않는 감각적 세계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무의식은 의식의 영역 밖에서 조용히 흐르며 우리 삶과 경험을 형성하는 깊은 강물과 같다. 이러한 무의식은 때로는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파동으로 느껴지고, 꿈의 형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저는 이 미묘한 흐름을 잡아내어 작업합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나'와 '우리'를 잇는 다리이자, 내면 깊은 곳의 충동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흔적으로, 이를 통해 관객이 자신의 꿈과 무의식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여정 속에서 위로와 평안을 느끼기를 바란다.

 

 전시 장소 : 이룸 갤러리 /  / instagram @irumgallery
 관람 시간 : 월 - 토   오후 1시- 6시,  일요일 휴관

 

  신재은 Shin Jaeeun
  instagram @eyesandga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