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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on_25 STACKING - 최형욱 개인전 열려

- 다공질 감각은 초월적인 깊이로 재현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수 겹의 드리핑을 쌓아 올리며 자신의 시각을 펼쳐 보이고,. 그 같은 행위의 과정이 캔버스 위에 그대로 축적되어 관람객에 게 상상의 나래를 열어 주고 있는 회화작업을 하고 있는 최형욱 개인전 “connection_25 STACKING”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드리핑 기법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드리핑은 붓을 이용하지 않고 물감을 떨어뜨리거나 붓는 회화 기법으로 무의식의 세계, 추상적인 표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형과 상으로는 규정할 수 없는 얼개로 이루어진 작가의 작품은 자기 안에 웅크리고 있는 것과 바깥에 서서 응시하는 것, 또는 보이는 현상과 그 너머의 것을 이미지화 한 것이다.

 

 

 

작가는 '자아로부터 나의 밖으로 나가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경계의 반복을 헤아릴 수없이 세세한 선이 교차된 이미지로 보여준다. 작가는 얽히고 설킨 섬세한 조직 안에, 엄격한 질서로 이뤄진 균형과 순환의 존재를 찾아간다고 설명한다.

 

 

 

 나의 작업은 “신체적 변화와 환영의 문제를 관찰함에 있다. 이 과정은 일상적 공간이나 오브제로 확장되고, 관점의 변화를 관통하는 개념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모든 회화적 수준이 미적으로 의미를 지니면서도 형식으로 느껴 지도록 하며, 회화적 감각을 지속적으로 작업함과 동시에 감각이 단순한 선의 반복이나 적층이 아닌 물리적 사실이 결합 되어 생겨나는 통일된 수행성 놀이의 진행이다. 다공질 감각은 초월적인 깊이로 재현되며 미적 효과는 타자와 다양한 방법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라고 적고 있다.

 

 

 

적층의 물리적 사실이 누종된 것의 통일적 감각으로, 그감각 이 강도적이고 초월론적인 깊이로 매혹할 때, 회화는 비로소 미적 효과로 작동하게 하는. 작가 특유의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해 내는 작품을 살펴 볼 수가 있는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