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장규호 기자 | 김천상무가 제주 원정길에 오른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2월 22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R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R에서 전북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김천상무는 오는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실수는 줄이고 집중력은 높여야, 피지컬·체력은 GOOD!
1R 전북전 김천상무는 선제골을 넣고도 패했다.
원인은 실수였다.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80분 수비 진영에서 불안한 공 처리가 실점까지 이어졌다.
따라서 전후반 막바지에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수를 줄여야만 첫 승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오히려 불안 요소로 꼽혔던 체력과 피지컬적인 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전 전지훈련에서 겪은 날씨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북전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몸놀림은 가벼웠다.
정정용 감독도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김승섭은 공수를 가리지 않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인버티드 윙어’로 기용된 이동경도 2대 1 패스와 드리블을 이용한 탈압박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날카로운 킥으로 도움까지 생산하며 경기력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제주와의 맞대결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김천상무는 먼 길을 오는 팬들의 앞에서 시즌 첫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센터라인’ 유강현-김봉수-박찬용, 제주전 승리 ‘키플레이어’
제주전 승리를 위해서는 ‘센터라인’ 유강현, 김봉수, 박찬용의 활약이 중요하다.
전북전에서 선보인 4-4-2 포메이션에서 중앙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세 선수의 경기력이 승리를 좌우할 수 있다.
지난 경기 유강현과 박찬용의 활약은 좋았다.
유강현은 가벼운 움직임으로 공간을 파고들며 김천상무의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부근까지 내려오며 중원 숫자 싸움에 도움을 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박찬용은 마지막 집중력에서는 아쉬움을 보였지만, 경계대상 1호였던 안드레아 콤파뇨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수비는 인상적이었다.
김봉수는 더 나은 활약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그는 2024시즌 주로 센터백과 4-3-3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4-4-2를 가동했던 전북전에서는 위치 잡기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작년에도 시즌 중반 있었던 포지션 변화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만큼 새로운 역할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김봉수의 경기력이 승리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skySports, KFN(국방홍보원 텔레비전),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