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8일 제주시 구좌읍 관내 초중고 교장 및 업무 담당자 20여 명이 ‘교육균형발전 선도지구 소속학교 협의회’를 열고 교육균형발전 방안에 대하여 논의를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역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으며 사례 공유와 학교 간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정책 개선과 공동 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구좌읍을‘교육균형발전 선도지구’로 지정하고 2029년까지 5년간 지역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집중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교육균형발전 2단계 기본계획(2024~2028년)’에 따라 지역·계층·학교 간 교육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하며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교육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학습권과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행정적·재정적 맞춤형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교육균형발전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구좌읍 교육균형발전 선도지구에는 총 12개 학교(초등학교와 분교장 포함 9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포함되어 있으며 각 학교에는 교당 840만 원의 맞춤형 예산이 지원된다.
선도지구 대상 학교는 구좌중앙초, 김녕초, 김녕초동복분교장, 세화초, 송당초, 종달초, 평대초, 하도초, 한동초, 김녕중, 세화중, 세화고 등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작은 학교 운영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좌읍 실정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학교 간 교육 활동과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제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학교 간 수평적 협력과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어촌이라는 지리적 여건이 교육기회의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농어촌이라는 지리적 제약이 교육 기회의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구좌읍 교육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지속 가능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 중심 교육 체계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