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컬렉터의 프라이빗한 공간 ‘드롭닷(DROPDOT)’
시민행정신문 김지은 기자 |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미술 컬렉터의 프라이빗한 공간 ‘드롭닷(DROPDOT)’이 퍼블릭 스페이스로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원 오브 뎀(One of Them)이 아닌 미술품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공간을 만들고, 희소성 있는 미술품에 투자하고 싶다면 정답은 ‘드롭닷’입니다. 드롭닷은 고객 취향에 맞춰 작품을 소개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실제로 그랬다. 고백하건대, 소문으로만 듣던 드롭닷 안으로 들어선 순간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랐다. 국제적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헤르난 바스 (Hernan Bas)의 작품, 예술성과 경제성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그러나 해외 옥션 뉴스에서나 접할 수 있어 현실감이 없던 로비 드위 안토노(Roby Dwi Antono)의 회화, 샤를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과 입 코포드 라르센 (Ib Kofod Larsen) 가구 등이 드롭닷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24/7 동 안 눈과 귀를 열고 있어요. 낮에는 국내 거래처나 컬렉터와 일하고, 저녁에는 해외 사람들과 경쟁해요. 글로벌한 작품을 만나려면 민감하고 예민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작품이 제 가족이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