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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행정안전부, 세계 최초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 ‘케이-봄(K-VoM)’ 이름표 단다

숨은 범죄자 제대로 들여다보고, 국민생활 안전하고 따듯하게 지키겠다는 의지 담겨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지난 10월, 경기남부경찰청은 행정안전부가 개발한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을 활용하여 미제사건으로 분류돼 있던 ‘해외 ○○ 콜센터 조직 사건’을 해결했다. 보이스피싱모델을 활용하여 17개 사건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콜센터 총책, 자금관리책, 상담원 등 3개 조직의 혐의자를 특정해 나가며, 10월 말까지 직접 가담자 16명과 관련범죄 가담자 등 총 51명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렇게 경찰수사 현장에 사용되며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는 세계 최초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에 부르기도 쉽고, 국민의 따뜻한 일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진 ‘케이-봄(K-VoM)’이라는 이름이 생긴다.

 

그동안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은 보이스피싱 모델, 음성분석 모델, 행안부 모델 등 다양하게 불렸지만 이제 통일된 공식 명칭을 갖게 됐다.

 

‘케이-봄(K-VoM)’은 한국형 음성 분석모델의 영문 명칭인 The Korea Voice Analysis Model의 약자이다.

 

행정안전부는 분석모델을 통해 숨어있는 범죄자들이 누군지 들여다보고(봄), 이를 통해 국민 생활을 ‘봄’처럼 따듯하고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케이-봄(K-VoM)’이 실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검거를 통해 그 효과성을 인정받은 가운데, 앞으로 전세사기 등 다양한 음성범죄 관련 수사에 더욱 활발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수사기관 대상 모델 활용 교육을 확대하고,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음성범죄 상황에 맞추어 지속적인 모델고도화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행안부 관계자는 “케이-봄(K-VoM)의 국내 활용도 제고와 함께 글로벌 확산방안에 대해서도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와 논의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